병아리 키운 노하우로 하림 창업해 '연매출 7조원' 회사 일군 김홍국 회장
병아리 키운 노하우로 하림 창업해 '연매출 7조원' 회사 일군 김홍국 회장
입력 2018.10.05 19:42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사진 제공 = 하림 


초등학교 4학년 때 외할머리가 선물한 병아리병아리→닭으로 되팔며 사업에 눈 뜬 김홍국 회장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병아리 10마리에서 자산 7조 규모의 대기업으로 일군 하림의 창업주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닭고기의 대명사 '하림'의 창업주 김홍국 회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선물 받고 사업에 눈을 떴다.


김 회장은 병아리를 잘 키운 다음 닭을 판 돈으로 또다시 병아리 100마리를 구입했다. 병아리를 닭으로 되파는 형식으로 11살 때부터 사업 자본금을 마련하는 법을 혼자서 배웠다.


이후 그는 이리농림고등학교에 진학해 닭 5천마리와 돼지 7백마리를 키우며 본격적으로 양계 사업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김홍국 하림 회장 / 사진 제공 = NS홈쇼핑 


고등학교 졸업 후 하림의 모체 만들어닭값 폭락 위기를 기회를 극복한 김 회장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하림의 모체인 황등농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지난 1982년 전염병이 돌면서 닭값이 폭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김 회장은 축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가공식품'에 주목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4년 뒤 1990년 10월 ㈜하림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육계 계열화 사업을 전개해나갔다.


또 농공단지에 배합사료 공장을 준공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하림은 지난 1995년 농축산물 중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림 


1998년 국제금융공사로부터 226억원 유치한국썸벧·주원산오리·선진 등을 계열사로 편입


그로부터 4년 뒤 김 회장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2천만달러(한화 약 226억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이 될 준비를 이어갔다. 


더불어 천하제일사료와 동물의약품 제조회사 한국썸벧, 주원산오리, 선진 등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작한 것. 그는 1차 산업의 한계를 넘어 농장, 공장, 시장 등 3장을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김 회장은  "동북아시아에는 14억 5천만이라는 소비자가 있다"며 "경쟁하면서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농기업을 가져야 할 때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림 


김 회장 "하림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 '하림푸드 콤플렉스' 내년 말 완공 예정


이에 맞춰 김 회장은 하림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북 익산시에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세운다.


4천억원을 투자한 하림푸드콤플렉스는 12만 709제곱미터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곳과 물류센터 등 복합시설을 갖춘 종합식품단지다.


하림은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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