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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업황회복 어렵다…목표주가 4만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삼성카드에 대해 카드산업의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고,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카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4만원 유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4일 삼성카드에 대해 카드산업의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고,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8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카드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고, 할부리스 부문의 이익 감소 지속과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신용카드사업 수익은 6.0% 늘어난 8065억원으로 추산했다.


소액가맹업종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신규 판매 사업수익 증가율이 둔화세를 나타냈고,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현금서비스 수익도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


상대적으로 양호한 카드론 수익도 성장 제한에 따라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성카드


"조달부담 고려하면 카드업황 개선되기 어려워"


할부리스사업 수익은 11.7% 늘어난 1012억원으로 예상했다. 자산 축소에 따른 리스수익 감소 지속과 자동차 할부금융의 지난해 큰 폭 증가 등이 반영된 수치라고 풀이했다.


수수료율 인하 지속과 금리 상승 전망에 따른 조달부담을 고려하면 카드업황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8월 소상공인 수수료율 인하와 4분기 카드수수료율 재산정에 따른 2019년 추가 인하 가능성 등 전반적인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케팅비 절감으로 일부 상쇄 가능할 전망이지만 이익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수료율 인하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부담 증가 등의 영향이 가중될 전망이어서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580억원에서 3538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높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