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20살' 나이에 그 어렵다는 '5급 공채' 패스해버린 서울대생

1998년생 서울대생이 '2018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른바 행정고시라고 불리는 '5급(행정·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약관 20살의 나이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


수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이 1998년생 대학생은 그저 "꾸준한 노력이 합격 비결"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9일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357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총 2315명(행정 1879명·기술 436명)이 5급 공채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이 가운데 435명(행정 341명·기술 94명)이 필기를 통과했고, 이 가운데 최종 합격한 인원은 총 357명(행정 284명·기술 73명)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최종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은 기술직에서 나왔다. 최고령 합격자는 75년생(43)이었다. 행정직 최고령은 81년생(37)이었다. 행정직 최연소는 97년생(21)이었다.


그렇다면 최종합격자 중 최연소는 몇 살이었을까. 놀랍게도 1998년생, 20살이었다.


놀라운 이 사연의 주인공은 경북과학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서 공부하는 '서울대생' 김장현씨였다.


인사이트서울대학교 홍보팀


그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연소 합격의 비결을 묻는 말에 "다른 사람들과 나를 구분지을 만한 특별한 합격 비결은 없다"라면서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나를 몰아붙인 점이 빠른 합격을 이끌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에 나가면 우리나라 연구개발 지원체계 보강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화학생물공학도로서 '연구개발'이 조금이라도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부모님과 동생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행정직 26.4세(2017년, 26.3세)였으며, 기술직은 27.4세(2017년, 26.2세)였다.


합격한 이들은 오늘(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