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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면전에서 北 김정은이 준 편지 자랑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친서 2통을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White House'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양복 안주머니를 뒤지더니 하얀 봉투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과 이른 시일 내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친서가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아베 총리는 다소 덤덤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행동을 지켜봤다.


인사이트Youtube 'The White House'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편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으며 어느 시점에 이 편지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핵화를 끝내길 희망하는 김 위원장의 태도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감명적인 편지들"이라며 "나는 진짜 이걸(비핵화를) 끝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며 "그는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고 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