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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여행 갈 때 '1만 5천원' 내면 줄 안 서고 바로 출국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지루한 순간인 '출국 대기' 시간을 줄여줄 대안이 나올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출국 대기' 만큼 지루한 순간은 없다. 


줄어들 줄 모르는 긴 줄에 서 있으면 진이 다 빠질 정도. 이런 불편을 겪고 있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대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채널A는 인천공항공사가 추가 비용을 내면 기다림 없이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유료화를 추진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채널A가 입수한 공항공사 계획서에 따르면 일반 승객은 1만 5천원을 내면 별도의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석 이상 항공권 승객은 추가 비용 없이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인천공항은 임산부, 유소아(만 7세 미만), 고령자(만 70세 이상), 휠체어 및 항공 침대 등을 이용해야 하는 병약승객, 보행상 장애인(1급~5급) 등을 위한 패스트 트랙을 운영해왔다.


해당 승객들은 패스트 트랙을 통해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에서 각종 편의 서비스를 받았다.


앞으로 공항공사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확대해 일반 승객도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다만 공항의 패스트트랙 유료화는 국토부 승인 사항으로, 국토부는 여론 수렴 뒤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다수의 해외 항공사가 비스니스석 이상 승객은 물론 유료로 이용권을 구해한 승객에게도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공항에도 도입돼 대기 시간을 줄일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다소 비싼 가격,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