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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펑펑 쏟아진 듯 가을 들판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밭

'연인'이라는 메밀의 꽃말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올가을 메밀꽃밭을 다녀와 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

tvN '도깨비'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벌써 2년 전 드라마이지만 지금도 '도깨비' 하면 메밀꽃밭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지은탁과 김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함박눈처럼 펑펑 날리는 하얀 꽃이 이들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런 '메밀꽃밭'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전국 각지에서는 가을 들판을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밭 축제가 한창이다.



가장 먼저 이효석 작가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강원도 봉평에 메밀꽃이 폈다.


바람결을 따라 이리저리 나부끼는 메밀꽃들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소설에서 작가는 메밀꽃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中- 




전북 고창에는 15만평 규모의 메밀꽃밭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효석 작가의 말처럼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메밀꽃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아름드리 펼쳐져 있다.


서울 근교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 조성된 참나무언덕 메밀꽃밭이 있다. 순백의 메밀꽃이 만개한 이곳은 10월 초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여주 당낭리섬과 제주 오라동 메밀꽃밭 등에서 함박눈처럼 흩날리는 메밀꽃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연인'이라는 메밀의 꽃말처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올가을 메밀꽃밭에서 아름다운 추억 하나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한국도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