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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오라고 하면 갈거냐"는 질문에 대한 연고대생들의 솔직한 답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연고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랑과 '연고대 편견'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연고티비'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대학입시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의미인지 금방 눈치 챌 수 있다는 이 말.


이는 바로 대학을 입학 성적에 따라 한 줄로 서열을 매긴 것으로 특히 그 중에서도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서연고'이지만 이들에게도 고충은 있을 터 이에 대해 연고대생들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연고티비'에는 "연고대생이 연고대 편견에 대해 말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연고티비'


영상 속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각각 자신들의 학교에 대한 자랑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캠퍼스가 예쁘다", "아카라카 때 연예인 라인업 최고다"라는 자랑을 늘어놓던 연고대 학생들.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되던 중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서울대를 떨어져서 연고대에 간 것 아니냐"는 질문이 훅 들어온 것.


이에 대해 한 학생은 "아니다"라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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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연고티비'


또 다른 학생은 "사실 2017년에 서울대를 쓰려고 하긴 했었다"며 "그런데 서울대에 가면 포기해야할 게 많은 것 같아 쓰지 않았다. 절대 떨어질 것 같아서 쓰지 않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연고대생들이 서울대도 넣었을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안 넣은 사람들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학생은 "서울대를 넣기는 했는데 제 진로가 확실해서 1픽은 고대 자유전공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학생은 "무슨 소리냐"며 "지금 고려대도 좋긴 하지만 서울대가 선두라는 멋이 있는 건 맞다. 게다가 등록금도 싸다. 지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으면 절하고 들어가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부도 잘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절하고 들어가겠다니 솔직하다", "오를 수 없는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YouTube '연고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