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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1군 훈련서 중심 못 잡아 '몸개그' 펼친 '귀여운 슛돌이' 이강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소속팀 훈련 중 선수단과 감독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 CF'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소속팀 훈련 중 선수단과 감독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강인은 2018-19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르셀리노 감독이 직접 지도한 1군 훈련에 참석했다.


당시 훈련장에서는 운동 기구인 '보수볼(Bosu ball)'을 이용한 훈련이 진행됐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 CF'


절반이 구 형태로 된 이 기구는 균형감각과 하체 등에 힘을 길러주는 운동에 활용된다.


문제는 이강인이 중심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보수볼 위에 올라가자마자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이를 본 동료들은 "귀엽다"면서 웃음을 터트렸고, 이강인은 몇 번이나 기구 위에 올라가려 노력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다른 선수들은 안정적으로 보수볼 위에 올라 헤더 연습을 했지만 그는 미끄러지지 않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했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 CF'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1군 코치가 직접 나서 이강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마지막 순간 기구 위에 한 발로 서서 동료가 던져준 공을 차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보수볼(bosu ball)' 훈련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동료들은 그를 보고 웃으며 자극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 역시 "기구 위에서 균형을 잡는 데 애를 먹었지만 그는 계속 시도했다"며 "이 장면은 발렌시아 선수들과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