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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갑질' 참회하는 마음으로 오지 초등학교 보수공사 전액 지원한 대한항공 직원

'갑질'로 기업 이름에 먹칠한 오너들의 잘못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지 초등학교 보수공사를 지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항공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4년 전인 지난 2014년 '땅콩 회항'이라는 오명을 얻은데 이어 올해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져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대한항공의 새출발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7일 대한항공은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 지역에 위치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이곳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태국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학교 보수공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7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보수 공사 기간에 학교 놀이터, 학생 보행로 및 기숙사 시설 등에 대한 공사를 지원하는 한편 보안장비와 선풍기 등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태국 현지 매채인 '채널(Channel) 3'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항공 방콕지점 직원들, 태국 유명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생 및 교사 100여명과 함께 학교 건물 벽화 그리기, 체육 활동 등을 수행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대한항공이 '갑질 기업' 꼬리표를 떼고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꾸준히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서 매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며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또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형편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글로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