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했다' 인기에 보답하고 싶어 유·초딩들 위한 역조공 콘서트 연 '초통령' 아이콘

YG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을 했다'로 전국의 초등학생 사이에 '초통령'으로 등극한 그룹 아이콘이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는 그룹 아이콘이 개최한 야외 콘서트 '피코닉데이(PiKONIC DAY)'가 열렸다.

이날 아이콘을 보기 위해 몰려든 어린이, 학생, 커플, 가족, 팬 등 5천여 명의 인원이 한강 예빛섬을 가득 메웠다.

8월의 폭염도 잊게 하는 열정이었다.

Twitter 'i_hi17'

공연에 앞서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어린이용 포토존과, 일일 MC 박성광이 진행하는 '가족오락관', '개사 콘테스트'까지 다양한 코너들이 준비됐다.

이날 아이콘은 미취학 아동을 비롯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저격했던 '사랑을 했다'를 무려 세 번이나 열창했다.

같은 곡도 세 번이면 질릴 법도 하건만 관객들, 특히 어린아이들은 '사랑을 했다'를 모두 즐겁게 따라 불렀다. 

YG 엔터테인먼트 

물론 '사랑을 했다'만 부르지는 않았다.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을 비롯해 히트곡 '리듬타', '덤앤더머' 그리고 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죽겠다' 무대까지 선보였다.

또 중간중간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가 하면, 셀카를 찍는 등 '폭풍 팬 서비스'를 보였다. 

팬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날 멤버들은 어린이 팬을 위해 차고 있던 시계를 벗어줄 정도로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고. 

Twitter 'i_hi17'

아이콘은 "여러분, 오늘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를 잊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앞으로도 아이콘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발표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21세기 서동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떼창' 영상을 올려 놀라움을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