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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벽도 뚫어 화염에 갇힌 소방관 목숨 구해줄 '특수 물총'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방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물총이 개발됐다.

인사이트

PyroLanc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화재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다른 사람의 목숨부터 구하는 소방관들(firefighter).


말 그대로 '불과 싸우는' 그들이지만 정작 소방관에게 주어진 무기는 달랑 물과 방화복뿐이다. 


이 점이 안타까웠던 한 미국 회사가 목숨을 내걸고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능률을 향상시킬 신개념 물총을 개발했다.


최근 미국 CNN tech는 미국 휴스턴공항과 롤스로이스 엔진 제조사 등이 투자해 제작한 워터 건 '파이로랜스'를 소개했다.


인사이트PyroLance


파이로랜스는 3~6mm이하의 구멍으로 미세한 물을 초고압으로 분사하여 화염의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춘다.


미세한 물방울은 넓은 표면을 가로질러 화재를 더 빨리 진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열이나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아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이로랜스는 벽돌이나 대리석, 콘크리트 철판과 방탄유리까지 관통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 파이로랜스는 소방관들이 화염이 강해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PyroLance


굳이 내부로 진입하지 않아도 장애물을 뚫은 다음 물을 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또한, 생존자 구조 중 장애물에 가로막혔다면 해당 워터 건을 사용해 장애물을 쉽게 뚫을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현재 파이로랜스는 미공군과 해군 측에 먼저 공급됐으며 현재 다른 나라 공항과 소방서가 구매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가격은 대당 한화 약 1,630만~870만 원으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파이로랜스를 제작한 회사의 CEO 알렉산더는 "소방관들이 직면할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며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