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진행…최초로 난초명명식 참가
문 대통령, 오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진행…최초로 난초명명식 참가
입력 2018.07.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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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12일 오전(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전날 오후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 참석 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했다. 그 다음 리센룽 총리와 만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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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종료 후 이어진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문 대통령은 "정상 차원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 교류부터 늘려나갈 것"이라며 "후속 협의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리 총리님과 '신남방정책'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며 "한-아세안 협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인도 방문에서 기업들의 시장진출에 힘을 실은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도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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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현지 시간)에 문 대통령 내외는 리센룽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 내 국립식물원을 방문해 '난초명명식'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명명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난초명명식이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의 종(種)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다.


청와대는 이날 만들어진 '문재인·김정숙 난초'가 양국 간 금란지교와 같은 우정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후에 문 대통령은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현지 여론주도층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를 한 후 동포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5박 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중대 관문이었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장소인 만큼 문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문 중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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