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에 '방부제' 없는데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비밀
CJ제일제당 햇반에 '방부제' 없는데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비밀
입력 2018.07.12 16:58

인사이트사진제공 = CJ제일제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편의점에서 산 즉석밥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다가 문득 궁금증 하나가 떠올랐다. '햇반'에는 '방부제'가 없는데도 왜 상하지 않는걸까.


보통 상온 보관인데다가 유통기한 역시 제조일로부터 9개월로 상당히 길어 정말 '방부제'가 안 들어간게 맞는건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즉석밥 대명사인 '햇반'은 어떻게 해서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하는데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것일까. 정말로 '방부제'가 안 들어간 것이 맞는걸까.


12일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방부제 첨가없이도 즉석밥 '햇반'이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해도 갓 지은 밥맛을 자랑하는 이유는 바로 '무균 포장 기술' 덕분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jhetbahn'


'무균 포장 기술'이란 일체의 미생물이 들어갈 수 없도록 포장하는 것으로 밥을 짓는 것에서부터 포장재에 밥을 넣고 포장하는 과정까지 모두 무균 시설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다른 식품 공장과 달리 '햇반' 생산 공장의 경우 반도체 공장 수준의 깨끗한 시설을 갖춰야 했기에 당시 초기 설비 투자비만 100억원 이상을 들여 공장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햇반' 용기가 원형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층구조의 산소 차단층으로 구성된 '햇반' 용기는 공기 유입과 부패를 막아줘 곰팡이가 생길 일이 없다.


또 원형 용기가 전자레인지의 전자파에 가장 효율적으로 닿는 형태라서 전제레인지에 '햇반'을 돌렸을 때 사방에서 오는 열이 고르게 전달돼 갓 지은 밥처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CJ제일제당


용기 성분 역시 아기 젖병 재질인 PP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온도에서 용기에 열을 가해도 환경호르몬 등과 같은 화학 성분이 녹아나오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


CJ제일제당은 용기 뿐 아니라 '햇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갓 지은 '밥맛'을 제대로 구현해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일 도정'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CJ제일제당 '햇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매년 쌀의 품질이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항상 균일한 밥맛을 구현해 내기 위해 원료 쌀의 생육 과정을 직접 챙기는 등 제품 전 과정을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CJ제일제당 '햇반'에 방부제가 없는데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비밀은 '무균 포장 기술'과 '원형 용기' 때문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다.


올해로 출시된지 22년차에 접어든 CJ제일제당 '햇반'이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흰 쌀밥에만 머물지 않고 현미와 보리, 슈퍼곡물 등을 넣은 다양한 잡곡밥 라인업 구축과 '햇반 컵밥' 출시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찬밥신세였던 '햇반'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000억원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육아에 지쳐 잠든 사이 '아기'는 아빠의 가슴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입력 2018.12.18 12:41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육아에 지쳐 단잠에 빠진 아빠는 눈앞에 얼굴이 파랗게 질린 아기를 보고 참담함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켄터키 출신 소아과 심장병전문의 샘 한케(Sam Hanke)가 초보 부모가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샘 한케에 따르면 매년 약 3,500명에 달하는 유아가 수면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한다.


이 중 특히 초보 부모가 흔히 하는 한 가지 실수 때문에 아기가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샘 한케는 대부분 부모가 자신의 품이 아기에게 안전하다 생각한다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낮잠을 잘 때 아기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자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아이가 질식할 확률이 높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10년 4월, 샘 한케는 생후 4주 된 아들 찰리(Charlie)를 돌보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샘 한케는 자신의 가슴 위에서 잠든 찰리가 당연히 곤히 잠들어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눈을 떴을 때 이미 아기는 숨이 멎은 상태였고, 샘 한케는 그렇게 아기를 먼저 떠나보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사건 이후 샘한케는 전 세계 부모들에게 '영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의 위험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100% 예방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샘한케와 미국소아과협회(AAP)에 따르면 안전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면 돌연사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샘한케는 "생후 1년이 지나기 전까지 아기를 소파에서 재우거나, 품에 안고 자거나, 한 침대에서 자는 행위를 되도록 자제하라"고 당부한다.


이러한 행위들은 아기의 영아 돌연사 증후군 확률을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다.


그러면서 샘한케는 "부모가 아기와 같은 방을 쓰면서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지켜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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