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개월만에 2천만병 팔리며 초대박난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출시 7개월만에 2천만병 팔리며 초대박난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입력 2018.07.12 19:39

인사이트Facebook '하이트진로음료'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음료업계에서 검은색 식자재가 들어간 블랙 푸드가 모두 자취를 감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음료가 있다.


바로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가 출시 7개월 만에 2000만병이 넘게 팔렸으며 올해 매출은 약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 보리를 사용한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의 보리차 음료다.


인사이트하이트진로음료


볶은 검정 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보리'에 주원료인 검정 보리는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를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이다.


검정 보리는 전라남도 해남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일반 보리보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가 1.5배나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로 꼽힌다.


인사이트Facebook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보리'는 오는 9월부터 미국에 유기농 전문마트로 알려진 '트레이더 조'에 국내 음료 최초로 입점한다.


'블랙보리'를 기획한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는 과거 웅진식품에서 하늘보리와 아침햇살 등 곡물 차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조 대표는 "블랙보리는 아침햇살, 초록매실에 이어 지난 23년 동안 꿈꿔왔던 순수 우리 음료에 대한 열망을 담은 제품"이라며 "세계적 음료 트렌드가 '노 카페인 노 슈가'인 만큼 블랙보리가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 컵라면 3개로 끼니를 해결하던 20대 청년의 생전 마지막 영상
입력 2018.12.18 17:09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컵라면 3개, 과자 1봉지, 그리고 고장 난 손전등과 까만 석탄가루로 범벅된 수첩.


새벽에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낀 채 사망한 20대 청년의 가방에서 나온 물건은 이뿐이었다.


지난 15일 '민중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24)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유가족이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 이 영상 속에는 입사를 준비하던 당시 고 김용균씨의 모습이 들어있다.


부모님이 사준 양복을 입고 구두까지 신은 고 김용균씨는 차려입은 모습이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다.




한 바퀴 휙 돌며 양복을 입은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린 그는 장난 끼 가득한 모습으로 경례를 하기도 했다.


같은 날 고 김용균 씨의 유품도 공개됐다. 석탄가루 때가 묻은 작업복과 세면도구 등 단출한 그의 유품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중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건 바로 '컵라면'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평소 바쁜 작업 탓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 당일에도 그는 저녁에 출근해 12시간 넘게 홀로 밤샘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김용균씨는 1년 계약직 노동자로, 이제 입사 3개월 차였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업무는 정규직 사원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작업장 환경 실태를 지적하며 사측에 2인 1조 근무를 요청했으나 발전소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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