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도 '마지막 소년' 구하려 태국 동굴에 남은 구조대원
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도 '마지막 소년' 구하려 태국 동굴에 남은 구조대원
입력 2018.07.12 10:01 · 수정 2018.07.12 10:52

인사이트YouTube 'NEWS NINE'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전원이 17일만에 구조되었다.


기쁜 소식과 함께 구조에 도왔던 대원에게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친이 눈을 감았다는 연락에도 남성은 고립된 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동굴에 남아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아들레이드 출신의 마취과 의사 '닥터 해리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닥터 해리스는 30여년간의 동굴 탐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잠수사 경력, 응급 의료 관련과 마취과 의사로 활동한 이력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NINE'


다방면에 소질이 있던 그는 이번 구조작업 중 가장 힘든 부분인 동굴 속에서 1.7km 간 수영을 해 물을 건너는 작업을 맡았다. 


해리스는 아이들에게 약한 진정제를 투여했고, 덕분에 구조 작업 중 별 탈 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굴에서 가장 나중에 돌아와 구조 작업의 마지막을 장식한 '영웅'이었던 해리스 본인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구조 작업 중 해리스의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도 그는 끝까지 남아 남아있는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인사이트YouTube 'NEWS NINE'


부친상을 당한 해리스는 곧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장례를 치를 것이라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가족보다 아이들의 안전과 목숨을 위해 힘쓴 해리스에 전 세계 사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수백 마리' 사슴 죽인 사냥꾼에 디즈니 영화 '밤비' 1년 시청형 내린 법원
입력 2018.12.18 15:36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밀렵꾼에게 동물의 마음을 알게 하고 싶었던 법원은 징역 형과 더불어 한 가지 독특한 명령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호주 매체 7뉴스는 사슴을 포함한 수많은 야생 동물을 불법 사냥한 밀렵꾼에게 디즈니 영화를 시청하라는 판결을 내린 법원의 소식을 전했다.


밀렵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 데이비드 베리(David Berry)는 자신의 아버지, 형제와 함께 미국 전역에서 야생 동물을 사냥해왔다.


특히 사슴을 주목표로 삼아온 데이비드 일행은 11개 주에서 수백 마리 사슴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악명이 자자했다.



결국 지난 8월 경찰에 덜미를 잡힌 데이비드 일행은 함께 나란히 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불법 사냥과 총기 사용 위반 혐의 등으로 데이비드 일행에게 총 벌금 7만 1,000달러(한화 약 8,000만 원)와 징역 1년 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법원은 가장 주도적으로 범행을 이끈 데이비드에게는 다소 독특한 추가 형벌을 제시했다.


바로 데이비드가 감옥에 있는 동안 디즈니의 영화 '밤비'를 주기적으로 시청하게 한 것이다.



1942년 상영된 이 영화는 사슴 밤비가 밀렵꾼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사건을 맡은 로버트 조지(Robert George) 판사는 "동물을 존중하지 않는 일련의 밀렵꾼들에게는 깨달음이 필요하다"며 "데이비드에게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영화 밤비를 시청할 것을 명령한다"고 전했다.


데이비드의 판결 소식은 곧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단순히 감옥에 갇혀있기보다 효과적인 감화법", "밤비의 얼굴을 보고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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