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건희 회장처럼 '한남동 자택'서 경영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아버지 이건희 회장처럼 '한남동 자택'서 경영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입력 2018.07.11 20:52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한 만큼 조만간 삼성 그룹 차원에서 구체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대책 방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대 10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어 이재용 부회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를 즉각 행동으로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청와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오고 있었던 만큼 일자리 창출과 같은 고용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인도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 직전까지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 회장처럼 자신의 한남동 자택에서 참모진들과 함께 경영 현안을 챙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내부를 잘 알고 있는 관계자와 재계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올해 초 서울 한남동 고급 주택단지인 한남더힐로 이사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DS부문장도 같은 단지로 옮기는 등 한남더힐에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상근 고문)과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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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현직 사장들이 한남더힐에 모인 것은 이건희 회장처럼 자택 경영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과 가깝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인도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 참석 차 출국하기 전까지도 한남동 자택에서 참모진들로부터 경영 현안 등의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뇌물공여 사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외부 활동을 가급적 자제한 채 숨 죽인 듯 경영에 전념해왔다.


캐나다와 일본, 중국 등 해외 출장을 갔다오기도 했지만 비공개로 다녀올 정도로 외부 활동을 꺼려하며 언론 노출을 자제해왔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은 한남동 자택에서 경영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이슈는 물론 중장기 계획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삼성 수장으로서 몰두했다는 전언이다.


이때문에 삼성전자 일부 직원들의 경우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출퇴근을 하며 회의를 준비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 외부 활동을 삼가하고 한남도 자택에서 경영 활동에 나선 것은 최소한 구설수에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 역시 자택 경영으로 유명하다. 이건희 회장도 당시 이태원 자택에 머무르면서 이학수 전 부회장을 통해 회사 주요 내용을 보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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