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드에서 살면서 몸무게가 5kg이나 빠졌습니다"
"시월드에서 살면서 몸무게가 5kg이나 빠졌습니다"
입력 2018.07.12 20:2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자고로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등 시댁을 칭하는 '시월드'의 '시'자만 들어가도 치가 떨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많은 며느리들이 고된 시집살이의 고충을 토로할 만큼 시월드는 만만치 않은 곳으로 여겨져서다.


그런데 이와 달리 '훈훈한' 시월드를 자랑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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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들이 들으면 누구나 부러워할만 한 행복한 시월드에서 살고 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A씨는 신혼 1년 동안 시어머니께 요리를 배우면서 음식을 왕창 만들었고, 시아버지를 뺀 모든 가족이 포동포동 살이 찌고 말았다.


이를 본 시아버지의 귀여운 구박이 시작됐다. A씨의 시아버지는 몸매도 연세답지 않게 날씬하실 뿐더러 옷도 멋쟁이처럼 입는 분이라 살찌는 가족들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결국 시아버지는 "미래의 멋쟁이는 50만원을 쟁취한다"는 다이어트 대회를 개최하셨고 시어머니, A씨, 남편의 불같은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다이어트 대회 방법은 각자 3달 동안 한 달에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을 포함해서 시아버지가 10만원의 지원해주시고 모자란 돈은 알아서 충당하되 3달 뒤 살을 가장 많이 뺀 사람에게 상금 5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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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들은 시아버지께 너도 나도 자신만의 다이어트 계획을 보고한 뒤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가족들은 모두 상금을 꼭 타고야 말겠다는 목표를 두고 열심히 다이어트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너무도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며느리가 살이 찌면 볼품 없어진다고 비난하는 '시월드'에 대한 얘기가 자신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며느리를 위해 일부러 모든 가족이 노력해준다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결과적으로 세달 뒤 시어머니 3kg, A씨 5kg, 남편은 눈치 없이 7kg을 감량하면서 최종적으로 남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음씨 좋은 시아버지는 아쉬워하는 다른 가족들이 마음에 걸리셨는 지 20만원씩을 사이좋게 쥐어주셨다.


A씨는 다이어트를 한 후 온 가족이 더욱 건강해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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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민법상 '시월드'에서 벌어지는 '고부 갈등'은 부부의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는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어 부당한 대우를 한 배우자 혹은 그 직계존속에게도 위자료청구도 가능하다.


이러한 것을 볼 때, A씨의 '시월드'는 더더욱 더 행복한 시월드라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용돈 빼고 다 오른다"···내년부터 버스 요금 큰 폭으로 오른다
입력 2018.12.14 15:36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내년부터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이 경제적으로 더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는 M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요금 인상안을 가지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물가 인상률 등을 고려했을 때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M버스는 지난 2015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2013년 요금을 인상한 이후 계속 요금을 동결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버스 업계는 물가·유가 지속해 오르지만 요금은 오르지 않아 부담을 느껴왔다.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도 인상 요인 중 하나다.



버스 업계는 내년 6월 버스 운전기사들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될 경우 버스 기사 추가 고용 등으로 인해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재부도 요금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인상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버스와 광역버스의 버스 요금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200원가량 인상한 것을 고려 했을 때 약 100원에서 200원 사이인 7~8%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인상액은 노선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요금 인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노선 조정 및 준공영제 등으로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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