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여군의 성추행 당했다는 '거짓말'에 1년간 감옥 다녀온 군인 아빠
미성년 여군의 성추행 당했다는 '거짓말'에 1년간 감옥 다녀온 군인 아빠
입력 2018.07.10 19:2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미성년자인 여자 부사관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던 남자 부사관이 3심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6월) 12일 대법원은 군 검사의 상고를 기각해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예비적 죄명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상사 A(37)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중사 재직 시절인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회식 자리에서 하사 B(당시 18세)씨의 팔뚝과 허벅지 등을 만지고 허리를 끌어안는 등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7년 1월 기소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회식 동석자 역시 추행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군사법원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했다. A씨의 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는 B씨의 진술밖에 없었지만, 군사법원은 '유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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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유죄를 선고받은 다음날 억울함을 풀 길이 없다는 생각에 헌병대 영창에서 전투화 끈으로 스스로 목을 매 3일간 의식불명에 빠지기도 했다.


저체온 치료 등으로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신체와 정신적 후유증으로 아직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불행은 주변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동서(아내 여동생의 남편)는 사건의 영향으로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앞날에 불행만 가득할 것만 같던 그때, 반전이 일어났다. 재판이 뒤집어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gettyimagesBank


2심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술이 구체화하고 새로운 진술이 추가되는 데다가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술이 변경되기도 하는 등 선뜻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 사정들에 대하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구체적이고 명확한 진술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달(6월) 대법원의 최종 판단으로 A씨는 혐의를 완전히 벗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심에서 무죄를 받기까지 321일간 억울한 옥살이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현재 A씨와 그의 아내는 여전히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투 운동 '(Me Too·나도 당했다)'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억울한 가해자'가 현실이 돼 무고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udn

"이상한데 멋있어(?)"···방탄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B급 감성' 폭발하는 뮤비
입력 2018.12.18 11:09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마이너 감성의 뮤직비디오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과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제작한 '등골브레이커'의 뮤직비디오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방탄소년단은 칠레에서 '네이버 V라이브' 방송 미션을 통해 직접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자신들이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방송되고 일주일 안에 해당 곡이 음원차트 50위 안에 들면 소속사에서 원하는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는 제안에, 멤버들은 열정을 다해 '등골브레이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감독은 랩몬스터, 카메라 감독은 정국이 맡았다. 지민은 "짐을 빨리 말하면 지민이 된다"라는 이유로 짐꾼 역을 맡았다.


스타일리스트는 사복 패션 종결자인 진, 멤버들의 멘탈을 케어하는 담당자는 뷔가 뽑혔다. 이어 제이홉은 조연출을, 슈가는 간식을 담당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방탄 멤버들은 호텔 엘리베이터, 방 내부, 식당가 등 다양한 장소에 등장해 각자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맨발로 바닥에 눕는가 하면, 갑자기 빵을 먹는 엉뚱함까지 선사해 많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풀 샷, 클로즈업 샷 등 조금은 어색하지만 꽤 그럴싸한 구도의 영상을 제작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설프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방탄소년단 제작 '등골브레이커' 뮤직비디오를 보고 팬들은 "분명 병맛인데 무한 재생중이다", "생각보다 너무 잘만들었다", "다음 신곡 뮤비는 멤버들이 제작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상한데 멋있는 방탄소년단의 '등골브레이커' 뮤직비디오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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