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도살당해 80년 전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늑대호랑이'
사람들에게 도살당해 80년 전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늑대호랑이'
입력 2018.07.10 17:51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날렵한 몸매와 날카로운 이빨, 등을 뒤덮은 줄무늬가 인상적인 희귀한 생김새의 동물.


바로 멸종된 늑대호랑이 태즈메이니아 타이거(Tasmanian tiger)의 모습이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더이상 찾아볼 수 없는 태즈메이니아 타이거에 대해 여전히 수많은 사람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는 주머니 늑대라고도 불리며 캥거루처럼 새끼를 주머니에 넣어 기르는 유대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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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늑대인지 호랑이인지 구분이 안 가는 독특한 생김새로 흔히 호랑이늑대, 늑대호랑이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남서부에 주로 서식했으며 1800년대까지는 호주 전역에 널리 분포했다.


하지만 지난 1830년대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를 사냥해 이 동물들은 점점 자취를 감추어갔다.


야생동물의 습성을 그대로 간직한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들이 마을 농장을 습격해 양을 잡아먹는다는 이유였다.


결국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는 지난 1936년 마지막 남은 한 마리가 동물원에 갇힌 채 생을 마감하며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종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Tasmanian Museum and Art Gallery


그런데 살아있을 당시에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태즈메이니아 타이거가 멸종 이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우연히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동물연구단체 'Victorian Wildlife Research'은 호주 퍼스의 외곽지역에서 태즈메이니아 타이거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퀸즐랜드 국립 공원에서도 관리국 직원이 이 동물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았다.


사람들의 열렬한 관심 속에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태즈메이니아 타이거가 살아있다는 정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호주 멜버른대학 생명과학부 연구진이 106년 전에 수집된 태즈메이니아 타이거의 DNA를 스캔해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학생 10명, 동아리 남학생을 '성희롱범'으로 조작" 서울시립대 정현남 린치 사건
입력 2018.12.15 13:19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시립대 여학생 10명이 같은 동아리방 남학생을 탈퇴시키기 위해 '성희롱범'으로 몰아간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른바 '서울시립대 정현남 린치 사건'으로 명명되는 해당 사건은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는 것은 물론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더불어 '곰탕집 성추행 징역 6개월' 사건 이후 결성된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이 시립대 정문에서 1인 시위까지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사이트가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2017년 12월 7일, 서울시립대 한 동아리방에서 여학생 10명이 한 명의 남학생 '정현남'(가명)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갔다.



정현남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10명의 여학생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2차 가해하지마. 그리고 동아리 나가"라고 할 뿐이었다.


그러던 올해 3월, 여학생들의 단체카톡방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 해당 카톡에는 성희롱이 '조작'됐음을 알 수 있는 내용이 가득했다.


"입은 맞춰봐야 하지 않을까", "아우 구질구질한 한남충들 안뒤지냐?", "성재기 봐봐 아주 X발 이쁘게 뒤X잖아. 물고기밥으로", "여러분, 이전톡은 '주작용'으로 세탁을 좀 해야 해서", "일단 대충 얼버무리고 폰 고장 난 척하려고" 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



이후 학내 여론이 반전됐고, 정현남은 "억울하다"는 대자보를 교내에 내걸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현남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집단 린치를 가한 여학생들을 협박죄와 강요죄 등으로 고소했지만 '불기소' 처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자보로 인한 명예훼손죄와 무고죄 그리고 음화반포죄 등의 혐의로 여학생들에게 고소를 당해 조사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현남의 억울한 사연은 온라인 공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사건 정황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조작 가능성이 없고 정현남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여론이 모아졌다.



이에 당당위가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리며 조력자로 나섰다.


당당위는 "가해자를 성범죄자로 몰아간 데 더해 '쟤 변호사 선임할 돈 없다', '기초수급자랑 상종하면 안 된다' 등 사회적 약자인 정씨를 모욕했다"면서 "남성혐오적 발언도 서슴없이 했다"고 여학생들을 비판했다.


이어 "다수가 입을 맞춰 정황을 조작하고, '진술 일관성'만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로 법을 악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수가 1인을 집단 린치한 점', '피해자를 성희롱범으로 조작하여 협박한 점', '피해자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조롱한 점', '가해자 중 하나는 심지어 인권위 소속인 점', '기타 다수의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이들을 무징계 처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서울시립대의 답변이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다수 시민이 해당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립대학교 성범죄 조작 사건 / 무고죄 엄벌 적용'이라는 제목의 '정현남 청원글'은 15일 오후 12시 기준 약 5천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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