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만 하다가 '척추 50도'로 휘어진 소녀
매일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만 하다가 '척추 50도'로 휘어진 소녀
입력 2018.07.09 11:31

인사이트Sinchew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항상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다가 심한 척추측만증에 걸린 소녀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츄닷컴은 대만의 한 10대 소녀가 장시간 지속해온 나쁜 자세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앓게 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가오슝에 사는 이 소녀는 평소 스마트폰에 푹 빠져 지냈다. 


인사이트Sinchew


소녀는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시간을 한 자세로 꼼짝 않고 누워 스마트폰만 쳐다보곤 했다.


엄마가 "스마트폰 좀 그만 쳐다봐"라고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소녀의 엄마는 곧바로 소녀를 정형외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소녀는 심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소녀의 엑스레이 사진 속 척추는 심하게 휘어져 있는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는 "환자의 척추가 50도 정도로 심하게 틀어진 상태"라며 "평소 스마트폰을 하던 자세가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또 "40~50도의 심한 척추측만증은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소녀의 경우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 척추를 유지하는 코어근육이 약하다며, 꾸준한 운동과 자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됐다.


특히 오랜 시간 모니터를 바라봐 생기는 시력 저하와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생기는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 질환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집중력 저하, 두통 유발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게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고 자세를 바로 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수강자 '150명' 중 제대로 출석한 일부 제외하고 모두 'F학점' 위기 처한 성균관대 학생들
입력 2018.12.15 19:25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 성균관대학교 한 수업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출결 미달로 'F학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성균관대 한 수업의 대규모 결석 사태에 대한 글이 공유됐다.


성균관대 학생들과 교내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일반물리학 50명 분반 수업에는 단 3명만 출석했다.


해당 수업은 50명씩 3개 분반으로 이뤄졌으며, 1개 분반 출석자가 3명이다 보니 150명을 통틀어봐도 출석한 학생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는 상황.

 


해당 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수업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당 수업은 출석하지 않고도 성적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꿀강의'로 소문이 났다.


그런데 최근 교수가 출석을 체크하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출석한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결 미달 F학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학칙 시행세칙 제25조 2항에 따르면 총 수업시간수의 4분의 3이상 출석에 미달한 과목의 성적은 F로 처리한다.


갑작스런 상황에 일부 학생들은 "지금까지 출결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F학점을 주는 것은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출석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애초에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교수님의 호의를 악용해온 학생들의 잘못"이라는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수가 갑자기 출석 체크를 하게 된 이유는 교수 재량이 아닌, 학교 측의 출석부 제출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기부터 성균관대에는 전자출결 제도 등이 도입되며 출석 관련 사항을 학교 차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과대학 학생들의 필수과목 중 하나인 이번 수업을 신청한 학생 중에는 1학년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제로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이 해당 수업 F학점을 받게 될 경우, 이후 전공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해당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익명의 한 학생은 "반성하고 있으며 성적 관련 부분은 체념했다"고 말했다.


기존 관행만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르던 학생들에게 원칙을 적용하자 벌어진 이번 사태.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성균관대 대규모 F학점 논란'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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