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담장 갤러리 삼아 아트 벽화로 꾸며낸 '서초 어번캔버스'
낡은 담장 갤러리 삼아 아트 벽화로 꾸며낸 '서초 어번캔버스'
입력 2018.07.09 16:57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초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예술의전당 일대가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역 내 후미지고 으슥한 곳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갤러리로 꾸미는 등 도시에 문화 컨텐츠를 입히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의 '어번캔버스'는 총 8억여원을 투입해 낡은 담장, 지하보도, 경부간선도로 하부 등 32개소에 대해 △스토리가 있는 아트벽화, △개성있는 입체조형물, △안전을 위한 아트조명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 곳곳 방치된 공간을 찾아 문화도시 서초의 품격에 걸맞게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는 작업이다.


구가 이번에 지역 내 삭막한 도시구조물을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게 된 데는 서초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곳곳에 접목해 도시 경관을 살릴뿐 아니라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더욱 매력 있고 품격이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에 구는 지난 1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지역에 꼭 필요한 곳을 32개소 선정했으며, 이중 노후정도 및 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내곡동 탑성말길 입구 등 8개소를 완료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초구청


우선 구는 낡고 더러워진 담장 등 6개소, 621.65m를 대규모 아트벽화 및 입체조형물로 조성했다. 각 대상지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해 밋밋한 담벼락 대신 도심의 숲, 밤하늘 통통배, 숨은그림찾기 등 다양한 테마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아트조명도 활용해 외진 골목길을 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양재동 버들어린이공원 앞 골목길은 화사한 꽃을 바닥에 표현했고,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일대는 벽화와 입체조형물은 물론 아트조명도 혼합설치해 낮에는 달, 별 등 아기자기한 벽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는 벽화에 그려진 달의 표정변화를 나타나게 함으로써 지역 내 분위기를 한층 개선했다.


특히, 구는 지역 내 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했다. 방현초 옹벽, 경부간선도로 지하보도 등 3개소에 대해 오리콤, 두산중공업,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다.


골목 곳곳이 바뀌자 주민들도 반색했다. 


김민희씨(36세, 서초동)는 "등하교 시 아이와 함께 자주 이 길을 지나다니는데 벽화 하나로 동네가 완전히 달라진 느낌이 든다. 밤에는 조명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경부간선도로 하부, 노후된 골목길 등 남은 2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문화예술도시답게 곳곳에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품격있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돈 빼고 다 오른다"···내년부터 버스 요금 큰 폭으로 오른다
입력 2018.12.14 15:36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내년부터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이 경제적으로 더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는 M버스·시외버스·고속버스 요금 인상안을 가지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물가 인상률 등을 고려했을 때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M버스는 지난 2015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2013년 요금을 인상한 이후 계속 요금을 동결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버스 업계는 물가·유가 지속해 오르지만 요금은 오르지 않아 부담을 느껴왔다.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도 인상 요인 중 하나다.



버스 업계는 내년 6월 버스 운전기사들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될 경우 버스 기사 추가 고용 등으로 인해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재부도 요금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인상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버스와 광역버스의 버스 요금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200원가량 인상한 것을 고려 했을 때 약 100원에서 200원 사이인 7~8%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인상액은 노선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요금 인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노선 조정 및 준공영제 등으로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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