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파트 밀집 지역 문래동을 '친환경 숲세권'으로 탈바꿈
영등포구, 아파트 밀집 지역 문래동을 '친환경 숲세권'으로 탈바꿈
입력 2018.07.09 16:55

인사이트녹지공간 조성 전 / 사진 제공 = 영등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문래동이 친환경 숲세권으로 환골탈태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문래동5가 22-1 일대의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방통행으로 사용되던 이면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 지역은 문래현대5차아파트를 비롯해 4~5개 공동주택 단지가 자리잡고 있지만 반경 400m 이내에 공원이 없어 주민 쉼터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500㎡ 규모의 녹지공간 조성에 착수했다. 


우선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이팔나무와 소나무 등 21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인사이트녹지공간 조성 후 / 사진 제공 = 영등포구청


또, 서부간선도로 쪽 입구에는 운동기구와 전통정자를, 반대쪽에는 현대적 디자인의 파고라와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차량진입을 막는 볼라드 설치로 유모차와 휠체어 등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야간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공원등과 바닥에 태양광등을 설치했다. 곳곳에 설치한 CCTV는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설계, 시공, 관리 등 전 과정에 주민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 개선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소통‧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 것이다. 앞으로 구는 공원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주민자율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산이 없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면도로, 가로변, 자투리땅 등 생활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으로 녹색복지를 실현하고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쌀딩크가 해냈다"…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차지한 베트남
입력 2018.12.16 07:13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10년 만에 스즈키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측면 위주의 빠른 역습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1차전 경기 결과가 베트남에 유리했던 만큼 무리한 공격 전개는 시도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략은 전반 6분 만에 효과를 봤다.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아인득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든 것이다.


수세에 몰린 말레이시아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베트남 선수단의 압박과 육탄 방어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의 헤더 슈팅을 베트남 골키퍼 당반럼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베트남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반면,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영웅 서사를 쓰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8년 이후에는 그동안 태국이 5회, 싱가포르가 4회 우승을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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