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꼭 닮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꼭 닮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
입력 2018.07.06 19:35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글은 힘이 없습니다. 저는 총포로 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살다간 아버지의 피 탓이었을까. 구한말 사대부가의 딸인 '고애신'은 가베(커피)와 박래품(수입품)이 아닌 독일제 총구 안에서 낭만을 찾는다.


오는 7일,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tvN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고애신' 역할을 맡은 배우 김태리는 따분한 글공부를 때려치우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위해 직접 총을 들기에 나선다.


우리가 생각했던 조선 시대의 여성과는 다른 당찬 고애신의 모습. 그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였던 '윤희순'을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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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의 칼에 무참히 시해당한 해였다. 


그해에는 '단발령'이라는 미명하에 조선인들은 부모가 준 것이라며 소중하게 여겼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라야 하는 수모도 겪었다.


민족적인 절망감에 빠졌던 조선의 백성들. 이들은 결국 총칼을 들기 시작했고 그 안에 사대부가의 딸 '윤희순'도 함께 있었다.


당시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여성의 최고 미덕으로 여겨지던 조선 사회에서 윤희순은 "남녀가 유별해도 나라 없이는 아무 소용없다"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이 되길 결심한다. 


여성도 외적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그녀가 몸소 보여준 것이었다.


이런 그녀는 직접 총칼을 들지 않았지만 의병으로서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의병가'를 지어 사기를 북돋우거나 독립운동 자금 모집, 화약 제조, 정보 수집 등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의병 활동을 지원했다. 


경술국치 이후 비통함에 자결까지 생각했던 윤희순은 다시 한번 독립을 위해 목숨 내놓기를 맹세하며 중국으로 옮겨가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중국으로 독립운동 거처를 옮긴 윤희순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군사 훈련으로 인재를 양성하며 자신의 젊은 청춘을 독립운동에 모두 바쳤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가슴에 비수가 날라와 꽂힌다.  


독립운동을 이유로 일본 헌병에 체포됐던 아들이 석방된다는 소식에 윤희순은 한걸음에 달려갔으나, 함께 돌아오는 길 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한 아들이 끝내 숨지고 만 것이다.


아들의 죽음에 수십 년 동안 감내해온 고통을 더는 이기지 못한 것이었을까. 아들이 죽은 후 11일이 지난 1935년 8월 1일 그녀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아들까지 잃어가며 평생을 의병 활동과 독립운동에 바친 윤희순의 파란만장한 삶은 '미스터 션샤인' 속 고애신과 많은 부분이 겹쳐있다.


과연 윤희순을 닮은 고애신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  


'역대급 캐스팅', '400억원의 제작비'라는 화려한 수식에 "작가가 그려내고자 한 여성 의병의 고뇌가 가려지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드라마 속 '고애신'을 통해 비운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윤희순'의 고뇌와 슬픔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 초 멤버들과 해체 고민해"···대상 수상 후 눈물의 수상소감 밝힌 '방탄'
입력 2018.12.15 07:17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의 권위 있는 가요 시상식 MAMA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


승승장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올해 초 해체도 고민했었다"라며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눈물과 함께 고백했다.


지난 14일 오후 홍콩 AWE(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Mnet이 주최하는 '2018 MAMA in HONG KONG'(Mnet Asian Music Awards)이 열렸다.


이날 '올해의 가수상' 후보에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워너원, 마마무, 방탄소년단이 올랐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영예로운 '올해의 가수상'을 탄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었다.



제이홉은 팬클럽 이름인 '아미'를 크게 외친 후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실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항상 매번 무대를 올라오기 전에 심장을 졸이면서 정말 무대 준비를 하는 것 같다"라며 "이 상을 받아도 울었을 거고 안 받아도 울었을 것 같다.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지금 이 순간같이 있는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 감사한다 사랑한다"고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민도 가장 먼저 팬클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민은 "아미 감사합니다. 저희가 저희끼리 얘기하면서 뒤돌아보는 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느꼈던 거는 정말 우리 뒤에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옆에 있을까였다. 그래서 항상 힘낼 수 있게 해주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 전해드리고 싶었다. 정말 이 상을 이 자리에서 다시 받고 싶었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자랑스러워하는 자부심은 곧 저희의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시 이 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뷔도 감격에 차 눈물을 보였다.



그는 부모님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후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정말 믿기지 않고 이 상 부끄럽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 연말마다 정말 좋은 상 주시는데 정말 제가 다시 죽었다 깨어나도 아미분들이 저희에게는 정말 값진 선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감회가 남다른 것처럼 보였다.


진은 오열 수준으로 울며 "올해 초가 생각난다. 올해 초에 저희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저희끼리 얘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말까 고민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은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 다잡아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해주는 아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뷔도 진의 말에 힘들었던 올해 초가 생각나는지 닭똥 같은 눈물을 연신 흘렸다.


리더 RM은 묵직하게 90도로 인사한 뒤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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