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생들은 잘 모른다는 '2000년대' 유행어 10가지
요즘 중고생들은 잘 모른다는 '2000년대' 유행어 10가지
입력 2018.07.12 09:01

인사이트(좌) tvN 'SNL 코리아',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거 실화냐?", "앙 기모찌", "지리구요~ 오지구요~" 등은 지금의 10대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행어이다.


그런데 이들은 "우왕ㅋ굳ㅋ", "뭥미?", "밥 먹었긔?", "밥 먹었삼"과 같은 말을 알까.


지금의 10대는 모를 수 있는 이 용어들은 10~20년 전 젊은이들이 '유행어'이다.


이 유행어들은 '버디버디', '네이트온'과 같은 온라인 메신저를, '바람의나라', '포트리스'와 같은 게임을, 혹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무수히도 도배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이 아래에 그 당시 쓰였던 10개의 '유행어'들이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당시 젊은이들이 어땠을지 상상해보자. 


1. 즐(KIN)


인사이트바람의 나라 / 온라인 커뮤니티


본래 '즐겁다'의 줄임말로 '즐챗'(즐거운 채팅 하세요), '즐겜'(즐거운 게임을 하세요)이란 의미로 쓰였으나 점차 본래의 의미가 와전되면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비꼬는 속어가 됐다.


우리나라 최장수 온라인 게임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에서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도중 조건이 맞지 않을 때 '즐'이라며 거래를 중단한 것.


이것이 점차 당시 초등학생의 생활형태에 맞추어 퍼져가면서 하나의 유행어가 됐다.


2. 완소


인사이트모바일 게임 완소여단 / 완소여단 공식 홈페이지


'완전 소중'의 줄임말로 2000년대에 널리 사용됐던 유행어이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으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나도현을 응원하는 문구로 '완전소중도현'이라고 사용한 것이 '완소'의 첫 용례로 보인다.


보통 '완소' 뒤에 다른 단어를 합성해 사용한다. 완소템(완전 소중한 물건),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처럼.


3. 뭥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사용하던 문체인 '통신체' "뭐냐?" 또는 "뭐임?"의 오타에서 유래된 신조어이다.


오타에서 나오긴 했으나 사람들의 입에 감기는 발음으로 원어보다 널리 쓰이게 된 경우다.


한때 무한도전에서 쌀농사를 지으면서 쌀의 이름을 '뭥미'로 지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4. 우왕ㅋ굳ㅋ


인사이트'본격 미안해지는 만화' / 온라인 커뮤니티


'우왕ㅋ굳ㅋ'은 2007년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갤에 올라온 만화 '본격 미안해지는 만화'에 등장한 대사 중 하나다.


주인공 둘이 서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이다가 결국 땅에 머리가 파묻힌 것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 한심하다는 듯 "우왕ㅋ굳ㅋ"이라고 한 것이다.


이 용어는 점차 퍼져 2007년 최고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5. 엽기


인사이트영화 '엽기적인 그녀' 포스터


엽기는 본래 '비정상적이거나 기이한 일에 흥미를 느끼고 찾아다닌다"는 뜻의 단어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엽기는 잔인한 살인 사건 등의 섬뜩한 일을 수식하는 단어로 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엽기'는 '비상식적인 행위' 정도를 일컫는 단어가 됐고, 결국은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엽기토끼'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6. 안습


인사이트개그맨 지상렬 / 뉴스1


개그맨 지상렬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눈에 눈물이 고이는 슬픈 상황을 "안구에 습기가 찬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안구에 습기가 차다"라는 말을 줄여 '안습'이라고 쓰기 시작했다.


실제로 슬픈 일에 사용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말로 주로 사용됐다.


7. 삼체(~~삼)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삼체는 종결어미에 '삼'을 붙이는 인터넷 말투다. 예를 들면 "뭐했삼? 밥 먹었삼?" 이런 식이다.


'~삼'의 사용 범위는 높임말이 아니면 평서문, 감탄문, 의문문 등 제약이 없다.


보통 가벼운 느낌이나 건방짐, 혹은 친근하지 않은 느낌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8. 긔체(~~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나 긔엽긔? 안 긔엽긔?" 삼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긔체.


2000년대 초반 얼짱으로 유명했던 모 남성의 닉네임 '별빛로긔_☆'에서 그 시초를 찾을 수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별빛로긔_☆'가 팬들에게 고액의 선물을 사달라고 요구했고, 팬들이 이를 비꼬기 위에 '긔체'를 사용했다고 한다.


9. 고고씽


인사이트YouTube '말왕TV'


'고고싱' 또는 'ㄱㄱㅆ'으로도 표기된다.


재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을 영어 'Go'와 의성어 '씽'을 합쳐 표현한 말이다. Go를 두 번 연속 사용하면서 "더욱 빨리 움직이자"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충동적으로 움직일 때 함께 빨리 가자는 의미로 사용되거나 신나게 어떤 곳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쓰인다.


10. 당근이지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당연하지"라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로 "당연함에 근본이지" 혹은 "당연히 근거 있지"의 줄임말이라는 설도 있다.


"물어볼 필요도 없이 당연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당근이지"는 이후에 "당근 빠따지"의 줄임말인 "당빠"로 변형되기도 했다.


인터넷상에서 "당근이지"라는 말 대신 같은 의미의 당근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타이거JK' 덕질하다 전광판 나온 RM 보고 '현웃' 터진 방탄소년단
입력 2018.12.15 16:00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타이거JK 무대에 푹 빠진 RM의 모습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개최된 2018 MAMA in HONG KONG'에는 수많은 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타이거JK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버논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포스 넘치는 무대가 시작될 무렵 갑자기 카메라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모습을 비췄다.




자신의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거JK 무대에 신이 난 RM은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정신없이 호응을 하던 RM은 뒤늦게 자신이 화면에 나오는 것을 깨닫고 표정관리를 시도했다.


황급히 그가 표정을 바꿨지만 이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RM의 모습을 목격한 뒤였다.


자신의 최애 가수를 보고 세상에서 제일 신난 RM을 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를 쳐다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제이홉은  RM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비웃다가 결국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옆에 있던 뷔의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심지어 막내 정국마저 온몸을 흔들면서 손뼉을 치더니 해맑은 건치 미소를 선보였다.


한참을 웃던 멤버들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RM과 함께 타이거 JK 무대에 집중하며 그 순간을 즐겼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쾌한 순간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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