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죽음' 맞은 사도세자가 그린 '강아지 그림'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이유
'비운의 죽음' 맞은 사도세자가 그린 '강아지 그림'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이유
입력 2018.07.04 19:29

인사이트영화 '사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소"


영화 '사도'는 모든 것이 완벽해야 했던 아버지에게 다가가지 못한 사도세자의 심정을 '이 대사' 한 마디로 정리했다.


54년 전인 1762년 7월 4일(양력),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의 명에 의해 뒤주에 갇혔다.


그러부터 8일 후인 7월 12일 사도세자는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했다.


사도세자가 그린 그림이라고 알려진 '견도(犬圖)'를 보면 아버지를 향한 사도세자의 그리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인사이트사도세자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견도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견도'에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가 어미를 향해 힘껏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어미는 어찌된 일인지 어린 새끼들에게 눈길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


새끼들은 어떻게든 어미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지만, 어미는 그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마치 아버지 영조와 아들인 사도세자의 관계처럼 말이다.


사실 사도세자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있었다", "광인(미친 사람)이었다", "살인마였다"라는 기록들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도세자가 그린 '견도'에는 이전의 그 기록들과는 사뭇 다른 사도세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영화 '사도'


어쩌면 우리가 '비운의 왕세자'로 알고 있는 사도세자가 그의 본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한편 '견도'는 사도세자가 그린 그림으로 알려졌지만, 확실하게 사도세자가 그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시 사도세자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백성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이야기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실제 사도세자가 그린 그림이라면 '견도'는 사도세자 본인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왕실 기록물인 '승정원일기'를 통해서 궁궐에서도 개를 키웠다는 사실이 담겨 있어 사도세자의 그림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사도'

전국 '여동생들' 부러움 폭발하게 만드는 '15살 나이 차' 남매의 카톡 내용
입력 2018.12.15 13:58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통상 남매라 함은 연락도 자주 하지 않고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내게 된다.


보통의 형제·자매와 달리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적기도 하고, 성향도 뚜렷이 갈리기 때문.


이에 여자 형제만 있는 사람이 "오빠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할 때면 남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이미 오빠가 있는 사람도 부럽게 만드는 남매의 대화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남성과 여동생이 나눈 SNS 대화 캡처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화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올해 27살로 여동생 B양과 15살 차이가 난다고 소개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오빠 오늘 몇 시에 와?"라는 B양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A씨는 늦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냉장고에 케이크 남은 거 있다"며 동생의 끼니를 살뜰하게 챙겼다.


B양 역시 "야근하는 건 아니지?"라며 오빠의 건강을 살피는 모습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의 남매애가 느껴지는 대목은 이다음부터다. B양은 오빠 A씨에게 "엄마가 방과후학교도 신청하래"라며 "오빠가 엄마한테 얘기 좀 해줘. 엄마가 오빠 말은 들어주잖아"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린다.


그도 그럴 것이 B양은 학교를 마친 뒤 오후 4시가 되면 학원에 갔다가 오후 9시에 학습지 선생님과 문제 풀이를 시작한다.


만약 방과후 학교까지 하면 자유시간은 없는 셈. B양의 투정을 본 오빠 A씨는 바로 엄마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동생의 정확한 의견과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A씨는 동생 B양에게 조목조목 물어보며 동생이 어떤 공부를 하고 싶고, 어떤 공부에 흥미가 없는지 파악했다.


그리고는 부모님에게 B양의 이야기를 전하며 "저녁 시간에 11살(현재 12살)짜리를 혼자 두기 위해 무작정 시킨 공부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동생이 일찍 오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모님보다 더 세심하게 챙겨주는 오빠 A씨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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