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눈물 날 것 같은 곧 '마블' 떠나는 스타 8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타노스가 인구 절반을 없애버린 것만큼 슬픈 소식이 있다.

바로 '마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에는 타임 스톤도 없기 때문에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배우들을 히어로로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팬들을 속상하게 만든 배우들이 누구인지 소개한다.

1.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영화 '아이언맨'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는 2019년에 계약이 끝난다.

그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0년간 마블 영화 9편에 출연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슈트를 벗는 그날, 마블 팬들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2.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지난 1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미국 언론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4'를 끝으로 마블과 계약이 종료된다. 내가 다시 토르를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그는 자신의 SNS에서 "다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할 것 같다. 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번복했다.

팬들은 그의 발언대로 재계약을 통해 토르의 망치를 다시 한 번 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3.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당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이 돼있었다.

하지만 루소 형제 감독이 영화를 두 편으로 나눠 촬영하면서 '어벤져스 4'까지 출연을 하게 됐다.

그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밀어내기 전에 기차에서 내려야 한다", "난 2019년까지다" 등의 발언을 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4. '로키'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마블의 최고 악동이라 할 수 있는 로키 역을 맡은 배우 톰 히들스턴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와 6편의 필름 계약을 맺었는데 벌써 5편에 출연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죽음으로 충격을 안겼던 로키.

그가 다시 살아난다면 '어벤져스 4'가 마지막일 것으로 추측된다.

5. '헐크' 마크 러팔로(Mark Alan Ruffalo)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영화 '어벤져스'부터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는 이전의 헐크를 맡았던 이들만큼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톰 히들스턴과 마찬가지로 6편의 계약을 맺었고 벌써 5편에 출연했다.

마크 러팔로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재계약을 요청하고 있다.

6.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Chris Pratt)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스타로드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을 마지막으로 마블을 떠난다고 알려졌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촬영에 들어간다. 이번 영화가 MCU 타임라인 상에서 어디쯤 자리할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나를 볼 마지막 영화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희망이 담긴 인터뷰를 한 그의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7.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

영화 '어벤져스'

배우 제레미 레너는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4'를 마지막으로 MCU를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그가 벌써 마블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MCU코스믹 측은 "마블이 앞으로 (히어로)솔로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그중 하나는 호크아이"라고 보도했다.

팬들은 그를 한 번 더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8. '닉 퓨리' 사무엘 L. 잭슨(Samuel Leroy Jackson)

영화 '어벤져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영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닉 퓨리 역의 배우 사무엘 L. 잭슨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MCU 측과 9편의 계약을 맺었던 그는 마블 영화 8편의 촬영을 마쳤다.

오는 2019년 개봉을 앞둔 '캡틴 마블'이 그의 마지막 마블 영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