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칼'로 자른 수박 오래 보관하면 세균 수십만 마리 득실거린다
'식칼'로 자른 수박 오래 보관하면 세균 수십만 마리 득실거린다
2018.06.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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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과일을 먹고 싶을 때 사람들은 수박을 찾는다. 달콤하고 시원해 갈증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이거나 수박을 많이 못 먹는 가정일 경우 먹다 남은 수박을 잘라 냉장고에 보관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칼로 자른 수박에 세균이 득실거려 심할 경우 배탈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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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수박 한 통을 반으로 자른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한 후 위생 상태를 살펴본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4일 만에 1g당 42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처음 수박을 잘랐을 때보다 약 3천배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정도다. 


또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도 함께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칼로 자를 때 껍질에 남아있던 균이 수박에 증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산 경우에는 표면 1cm를 잘라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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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박을 살 때는 반쪽보다는 한 통을 구매해 자를 때마다 칼을 닦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칼을 자주 닦기 귀찮다면 수박을 자르기 전에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으로 껍질을 문지른 다음 식초 물로 헹궈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배 속에서 숨져 '화석'으로 변한 태아를 무려 60년간 품고 산 엄마
입력 2018.12.11 19:52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종종 인간의 몸에서 미라화된 화석 태아가 발견되는 일이 학계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증상을 정식 명칭으로 '석태아'라고 한다. 자궁 내에서 사망한 태아는 일반적으로 수일 내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만 진통 없이 자궁 내에 오랫동안 머무는 일이 있다.


자국에 머물다 다시 엄마 몸속으로 흡수되는데, 태아가 너무 커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미라화가 진행돼 태아가 석회화된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석태아' 증상을 60년이 지나서야 발견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연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넘어진 탓에 병원에 방문했던 칠레 여성 에스텔라 멜렌데스(91)는 병원에서 CT를 촬영했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에스텔라는 "의사가 처음에는 배 속에 종양이 있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는 종양이 아니었다. 정밀 검사 결과 이는 석회화한 태아였다"고 말했다.


에스텔라는 "무려 60년간 태아를 몸속에 갖고 있었다"며 "그동안 관절염과 청력 손실 말고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자궁 쪽 별다른 통증도 없어서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논의 결과 에스텔라의 나이를 고려해 석회화 태아를 제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수술할 경우 환자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회화 태아를 60년 이상 몸속에 갖고 있었던 사실은 이후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하며 전 세계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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