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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찹쌀떡’ 청년 장문의 사과문 올려 (전문)

검찰 수사 결과 본인이 주장했던 사실들이 거짓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던 ‘딸기 찹살떡’ 청년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Via MBC '시사매거진 2580'

2013년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알려졌던 딸기 찹쌀떡 청년 김민수(32)씨가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11일 김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 일들로 노여움을 안겨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얼마 전 그가 주장했던 모든 내용들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는데, 이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그는 "저에게 분노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2년 전 제가 주장했던 내용이 달라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주장했던 '갑의 횡포'에 대해 "유명인들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기에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피해자 안 씨에게도 재차 사과하며 "검찰에서 대면조사를 받을 때 울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마음의 상처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 지면을 빌려 사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왜곡된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저의 입장을 간략히 기재한다"며 8가지의 사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덧붙였다.

 

아래의 글은 김 씨가 밝힌 일본 스승과의 관계. 건달 동원, 투자금 반환 등 논란이 됐던 8가지 사안에 대한 반박글 전문이다.

 

1. 일본 스승과의 관계, 방문횟수

 

실제로 제가 떡에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스스로에게는 스승과 같은 존재이기에 떡에 대한 대화와 레시피 등에 대한 말씀을 해 주신 것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문제가 될 줄 모르고 스승, 장인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오랜기간, 그 분 밑에서 일을 하거나 실무를 함께하며 정보를 전수 받은 것은 아니기에 생각하시는 스승과 제자 관계로 보기는 어렵지만 스스로에게는 스승과 같은 존재이기에 선생님이라 생각하고 있는거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최근 2015년 1/20일 일본에 선생님을 뵈러 다녀왔는데 선생님이 이사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으셔서 뵙고 사과는 못드렸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

 

2. 원조논란

 

이찌고야가 탄생하기 이전에도 과일 찹쌀떡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던 디저트 입니다. 다만 안씨와 동업을 시작하며 이찌고야 간판 아래에서 세부적인 레시피를 공유하고 ‘딸기찹쌀떡’을 판매했었기에 최초, 원조를 기재했었습니다. 딸기 외에 다른 과일을 활용한 상품들은 제가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여 탄생시킨 것이기에 최초라는 표현이 일부는 맞다고 생각하고 사용하였었습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것도 처음이기에 조사시 말씀드렸던 부분입니다.

 

3. 동업제안

 

최초 동업을 제안하고 기회를 제공해 준 부분에 대한 점은 아직도 안씨에게 고마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처음 동업관련 공증 서류에 기재되고 저와 상의한 것과 달리 함께 준비한 브랜드와 상품을 혼자만의 프랜차이즈로 꾸려나갈 준비를 하는 것을 알고 안씨에게 매우 섭섭했습니다. 또한 명동점에 한해 관리자로서 저를 고용한거라는 말도 이미 계약서를 쓴 후에 프렌차이즈 준비로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하자 듣게 된 것 입니다. 먼저 말을 해 줬다면 동업관계에 영향이 있을 것이었으며 저 또한 수락하지 않았을 겁니다.사건이 시작된 후에도 안씨와 투자자인박씨는 저를 따로따로 만나서 서로 동업을 제안합니다. 저는 반복적으로 거절 의사를 분명히 표하였습니다.

 

안씨는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있으니 상표권 지분을 50%줄테니 프렌차이즈 같이 하자고 투자자박씨는 수십~수백억이 될뻔했던 안씨와 진행했었던 제주도특산물 감귤모찌 사업권지분과 대표자리를 스스로들 저에게 제시했습니다.

 

4. 건달동원사실

 

박**대표와의 대화 중 건달을 활용한 사실이 확인됩니다. (녹취파일확인)

 

5. 피의자신문조서 공개

 

당사자 동의 없이 피의자신문조서를 인터넷에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저의 진술을 인터넷에 안씨가 올린 기사를 보고서야 검찰청에가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6. 투자금반환

 

저는 돈의 출처도 모르고 알려주지도 않는 저의 휴먼계좌에 통보없이 들어온 3,90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안홍성씨에게 문자를 전달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저의 이찌고야49% 지분을 다른사람에게 불법으로 판매하여 나온 금액이란걸 저의 지분을 구매한 사람 황씨에게 들었습니다.

 

7. 안씨와 기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은 이유

 

사건 시작된 이후에 수차례 안씨의 동업제안을 응하지않자, 지방까지 가맹점주를 찾아가서 김민수씨 범죄자라서 인터넷에 기사올라가고 브랜드가 망가지고 없어질테니 사기당한거다.가맹사업을 해지하고 손해배상 청구하라고 부추긴 사실도 점주님에게 연락와서 직접들었습니다. 그리고 거래하고 있는 백화점본사에 찾아가 똑같이 저를 범죄자라며 이간질을하여 법무팀과 담당자를만나 저와 안씨를 불러 면담도 한적이 있습니다. 이후 안홍성씨의 연락을 받고 싶지도 만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경기도민일보+데일리연합 이X현기자 맛집으로 취재요청와서 만나서 1시간정도 취재하고 전혀 엉뚱한 기사가 나가버렸습니다. 이후 기자들의 인터뷰을 피하게됬습니다.

 

​8​. 안씨에게 대응하지 안한 이유

 

안홍성과 같이 준비하고 있는  -법무법인 XX​-  이란 로펌은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10번째안에, 변호사가 30명이 넘는 큰 로펌이라고합니다. 그 당시 저는 여기저기 돈을 대출해서 어렵게 신사동에 2층에 점포하나 차리는 수준인데 안홍성씨에게 대응할수있는 대형로펌을 찾아서 선임부터 완료까지 최소비용 1억이 넘는 로펌선임비을 엄두도 못냈습니다. 재판기간 몆년동안 끌려다니며 저의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실력으로 성공으로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항소를 안했던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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