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윈드브레이커'를 본 학생들 사이서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등장했다
웹툰 '윈드브레이커'를 본 학생들 사이서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등장했다
2018.06.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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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만화는 현실이 아닌 오락입니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윈드브레이커' 작가가 매주 작품 속에 삽입하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작가의 당부에도 일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자전거가 새로운 '등골브레이커'로 떠올랐다.


윈드브레이커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네이버 월요 웹툰에서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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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라는 소재로 주인공 조자현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웹툰이 인기를 얻자 만화 속 주인공을 따라 하려는 일부 학생들의 욕구가 부모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자전거 붐이 일었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공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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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윈드브레이커 속 자전거가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라는 것이다.


픽시 자전거는 구조가 단순하고 부품 수가 적어서 가볍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브레이크가 없어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


또 최근 많이 보편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 자전거에 비해서 가격대가 비싸다.


실제 조금만 검색하면 60만원을 호가하는 픽시 자전거 모델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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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학생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롱패딩'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당시처럼 학생들 사이에서 브랜드나 가격 경쟁이 붙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만화는 만화로 즐겨달라"는 작가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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