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 '냉각수' 누출돼 직원 29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월성원전 3호기 '냉각수' 누출돼 직원 29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2018.06.13 08:15

인사이트월성1호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 3호기에서 냉각수가 누출돼 근로자 29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전날(11일) 오후 6시 44분쯤 현장 근무자가 밸브를 잘못 조작해 원자로 건물 내 1차 냉각재 3630kg이 누출됐다. 이는 전체 냉각재 20만 5000kg의 1.7% 수준이다.


한수원 측은 "당시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이 정지된 상태에서 냉각재가 흘러나온 것"이라며 "누설된 냉각수는 대부분 회수됐으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2017을지연습 월성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어 "냉각재 누설로 인한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냉각재 누출 당시 원자로 건물 내부에 있던 근로자 29명이 피폭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샀다.


인사이트2017을지연습 월성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냉각재 누출 당시 원자로 건물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이 연간 피폭 제한치인 20mSv(밀리시버트)의 12.7%에 해당하는 2.5mSv에 노출됐으나 건강상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전 비(非) 종사자 연간 인공 방사선 피폭 허용량은 1mSv다.


인사이트월성1호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월성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는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제16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이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10월에도 냉각재 누출 현상이 발견돼 약 3개월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현지에 긴급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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