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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신한은행 본사 전격 압수수색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당시 인사담당자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신한은행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당시 인사담당자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측의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직원에게만 부적절한 혜택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12건과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신한은행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채용하는 과정에서 전형별 각 요건에 미달했던 당시 현직 임직원 자녀 5명과 외부 추천 7명을 통과시켰다.


학점이 낮아 서류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들지 못한 임직원 자녀가 채용되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합격선에 충족하지 못한 신한금융 임원 자녀에게 서류전형 특혜를 제공하거나 신한생명은 전공점수 배점을 8점 만점에서 10점으로 올려주면서 합격 처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을 배당 받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가 신한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