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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통통' 표절 논란 일어난 해태제과 '오예스 수박'

김종국 SFC바이오 회장이 해태제과가 자사의 '수박통통'과 흡사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김종국 회장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해태제과의 신제품 '오예스 수박'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과 24일 김종국 SFC바이오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태가 자사의 '수박통통'과 흡사한 제품을 출시했다는 논란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 해태 이래도 되나"라며 "우리 회사는 지난해 수박통통을 개발해 수출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그런데 해태는 최근 유사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하면 뭐 하나. 대기업이 싹 쓸어간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해태제과


김 회장은 '그 대기업'(해태) 직원들이 SFC바이오 전시장 부스를 눈여겨보더니 유사 제품을 내놓았다고 주장하며 "이게 우리나라 일부 대기업의 갑질이다"라고 호소했다.


SFC바이오가 출시한 수박통통은 'SEOUL FOOD 2017' 디저트 분야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박통통은 해태제과의 OEM 계열사인 훼미리식품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김 회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해태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2014년도에 출시한 자사의 허니버터칩 역시 출시 후 허니버터맛 제품만 30~40개가 출시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예스 수박은) 전혀 다른 독자적 기술로 개발했다. 특허 등 관련 침해 요소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