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자식 두고 떠날 수 없어 품에 안고 다니는 '엄마 고래'
눈 감은 자식 두고 떠날 수 없어 품에 안고 다니는 '엄마 고래'
2018.05.16 20:12

인사이트BBC News


[인사이트] 전한빛 기자 = 어린 자식과 이별해야 하는 엄마 돌고래는 헤어짐이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나 보다.


죽은 새끼 고래 사체를 끌어안고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엄마 고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글로벌 다큐멘터리 블루플래닛2에 방영된 둥근머리돌고래의 슬픈 사연을 소개했다.


인사이트BBC News


영상 속 모습을 보면 유독 한 고래가 눈에 띈다.


하얀색 물체를 입에 문 채 끌어안고 있는 이 고래는 얼마 전 자식을 잃은 엄마 고래다.


엄마 고래가 온종일 붙들고 있는 것은 새끼 고래의 사체였다.


인사이트BBC News


새끼 고래는 죽은지 며칠 지났지만 어미 고래는 포기하기 싫었다. 


어미는 품속에서 새끼를 놓기라도 하면 정말 마지막이 될까 그저 붙들었다. 


엄마 고래의 파란빛 눈망울과 축 쳐진 입꼬리는 슬픔의 무게가 그대로 전달된다.


이 영상은 엄마 고래가 새끼 고래의 사체를 입으로 쓰다듬으면서 애처로운 마음을 달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인사이트BBC News


흔히 자식을 잃은 슬픔은 뼈에 사무치는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이 엄마 고래의 경우, 새끼 고래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해 더 애통했을지도 모른다.


인사이트BBC News


어미 돌고래는 과거 바닷가에 떠다니던 플라스틱을 먹었다. 이후 화학물질이 가미된 모유를 먹은 새끼는 결국 숨을 거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둥근머리돌고래는 큰 두뇌를 갖고 있어 감정을 느끼는데도 탁월하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 고래의 아픔은 더 크게 느껴졌다.


인사이트BBC News


한편 이 영상은 영국의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아텐버러(David Attenborough)가 촬영한 것으로 얼마 전 '버진티비의 꼭 봐야 할 영상으로' 뽑히며 공로가 인정됐다.


YouTube "BBC"

"여기서 너랑 살고 싶다♥"…동화 속에 나올 법한 부산 '마당 있는 아파트' 클래스
입력 2018.12.19 14:42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은 누구나 한번 쯤 꿈꿔본 적 있는 '로망'이다. 잔디밭에서 바비큐 파티도 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요즘,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일까. 부산 도심 한가운데 있는 아파트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망미주공 아파트다. 



부산시청과 직선거리 3.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앞집 지붕을 뒷집이 '마당'으로 사용하는 테라스하우스다.


이런 특이한 구조 때문에 '닭장 같다'는 기존 아파트의 편견 부순 곳으로 이름 높다. 또한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도심 속에 위치한 숲속을 연상케 한다.


단지 또한 매우 넓어 일조권(햇빛을 받아 쬘 수 있도록 법률상 보호되어 있는 권리)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986년에 건설된 이 아파트는 현재 총 2천3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테라스하우스는 40세대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구조와 뷰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망미주공아파트.


그러나 아쉽게도 이 아파트는 연식이 오래된 만큼 최근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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