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속에 우산도 없이 물건 나르는 택배기사
기습 폭우 속에 우산도 없이 물건 나르는 택배기사
2018.05.16 16:58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때 아닌 봄날의 폭우에도 물건을 제때 배달해야 하는 택배기사님들은 상자가 가득 쌓인 수레를 끌며 빗속을 내달렸다.


16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정오를 전후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낮인지 밤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진 하늘에 마치 구멍이라도 뚫린 듯했다.


여기에 천둥과 번개까지 내리쳤고 돌풍을 만난 비는 더욱 세차게 내려 도시 곳곳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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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점심시간에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과 거리를 걷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집중 호우에 당황하며 우산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물바다가 된 도시에서 우산을 쓰지 못한 채 바삐 움직여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빗속에서 포착된 이 택배기사는 여러 개의 상자를 손수레 위에 얹고 점퍼 후드만 뒤집어 쓴 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혀 튕겨져나오는 무수한 빗방울들과 흠뻑 젖은 그의 점퍼와 상자들이 곤란한 당시 상황을 설명해준다.


인사이트폭우 속의 택배기사 / 뉴스1


내용물이 모두 젖어버리기 전에 급히 물건을 옮겨야 하는 택배기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길이 미끄러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맡은 일을 해내기 위해 그는 묵묵히 수레를 끌었다.


한편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서울에 내린 비는 35.0mm로 오후 2시 기준 일 강수량(43.0mm)의 80% 이상이 1시간 동안 쏟아졌다.


인사이트뉴스1


기상청은 "내일(17일)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는 오는 18일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며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120mm 이상으로 예상된다.

"오늘(19일)은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에게 무참히 총살된 날입니다"
입력 2018.12.19 09:36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86년 전 오늘인 1932년 12월 19일, 매헌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에게 총살을 당했다.


그해 봄이었다. 1932년 4월 29일, 윤 의사는 수통 모양 폭탄과 도시락 모양 폭탄이 담긴 보자기를 들고 일왕 생일 행사장을 찾았다.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장에서 윤 의사는 단상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일본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과 상하이 일본거류민단장 가와바타 사다쓰구가 크게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외에도 많은 일본 주요 인사들이 부상을 당했다.


거사를 끝낸 윤 의사는 곧바로 자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곧바로 일본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무참히 구타를 당하며 끌려가는 그 순간에도 윤 의사는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전해진다.


형무소로 이송된 윤 의사에게는 당연하게도 잔혹한 고문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윤 의사는 절개를 잃지 않았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12월 19일, 윤 의사의 사형이 집행된다. 사형 방식은 '총살형'이었다.


사형 직전 윤 의사는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묻는 말에 "이미 죽음을 각오했으므로 하등의 남길 말이 없다"고 한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윤봉길은 그렇게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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