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서 사느라 스트레스 심해져 '자폐 증상' 보이는 대구 공원 '코끼리'
좁은 공간서 사느라 스트레스 심해져 '자폐 증상' 보이는 대구 공원 '코끼리'
2018.05.16 16:48

인사이트Twitter 'MD_Y_01'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문 앞에서 하염없이 머리를 흔드는 코끼리가 있다.


최근 다수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유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대구 달성공원의 코끼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코끼리는 문 앞에 서서 머리를 양쪽으로 흔들고 있었다. 영상은 18초가량이지만, 행동은 5분여 간 계속됐다.


달성공원 측은 인사이트에 코끼리가 보인 이상행동은 자폐 환자의 증상인 '정형행동'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MD_Y_01'


정형행동은 우리 안에 갇힌 동물이 아무런 목적·의도 없이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해당 증상은 비좁은 우리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동물들이 정신적 장애를 앓으면서 나타난다.


영상 속 코끼리는 1969년생으로 달성공원이 개관한 1970년부터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노화된 시설에서 40여 년이 넘게 갇혀살며 코끼리의 스트레스가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Twitter 'MD_Y_01'


영상을 본 달성공원 관람객들과 지역 주민들 또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동물들이 감금되다시피 갇혀있다", "코끼리뿐 아니라 호랑이, 사자, 여우 등도 내 방보다 좁은 곳에서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달성공원은 지방 문화재로 개발이 한정됐다"며 "오는 2022년 구름골지구로 동물원이 이전되면 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열약한 동물원은 그들에게 감옥이자 정신 병동이다. 동물들이 하루빨리 더 나은 보금자리에서 지내는 날이 오길 바란다.


털 없는 '스핑크스' 냥이가 추운 겨울 따뜻하게 '꿀잠' 자는 방법
입력 2018.12.18 19:28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차가운 집안 공기에 잠이 오지 않았던 스핑크스 고양이는 곤히 잠든 친구의 곁으로 다가갔다.


추위에 몸을 잔뜩 웅크린 녀석은 곧 푸근한 친구의 털을 이불 삼아 단잠에 빠져들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친구에게 꼭 붙어 잠을 청하는 스핑크스 고양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 스핑크스 고양이 한 마리가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친구의 배 위로 낑낑대며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몸에 털이 하나도 없어 추위를 느낀 스핑크스 고양이가 잠을 청할 수 있는 따뜻한 곳을 찾아 나선 것.


곳곳을 둘러보던 녀석은 털이 복슬복슬 난 친구의 옆에 바짝 다가가 편안히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서 친구의 따뜻한 털 속에 머리까지 완전히 파묻은 뒤 눈을 꼭 감은 채 깊게 잠이 들었다.


녀석의 방해에 귀찮을 법도 한데 친구 고양이는 짜증 한번 내지 않고 함께 잠을 청했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하며 잠이 든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는 모습이 정말 평온해 보인다", "직접 이불이라도 덮어주고 싶다", "스핑크스 고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장소를 찾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 속 고양이들은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로 매일 서로를 꼭 껴안고 잠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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