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함께한 반려견 떠나보내고 '펑펑' 운 여성
'17년' 함께한 반려견 떠나보내고 '펑펑' 운 여성
2018.05.16 17:01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토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7년 동안 함께 지냈던 반려견 '두나'를 떠나보내고 매일 그리워하는 서재원 씨의 가슴 아픈 사연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에서는 8번째 '이별택시' 손님 서재원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별택시'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운전대를 잡고 이별한 사람들을 손님으로 태워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씨는 17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반려견 두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두나는 서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무뚝뚝하던 아빠의 선물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20대 초반까지는 어머니가 두나를 키웠지만, 22살부터는 서씨가 직접 두나를 돌봤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토리'


그는 "두나와 자주 산책을 다니고 바닷가에도 데려가기도 했다"며 두나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서씨는 "두나는 평소 여우 같았다"며 "'아 오늘 씻겨야겠다', '귀 청소할 때 됐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딱 없어진다"고 두나의 행동을 묘사했다.


함께한 세월도 잠시 두나는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 1년 정도 많이 아팠다.


더군다나 두나는 같은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거나 화장실에서 볼일은 보지만 여기저기 묻히고 다니는 등 치매기도 보였다.


그러던 중 두나는 심장이 커지는 심장비대와 신부전증까지 동시에 앓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토리'


서씨는 두나가 떠나던 날도 함께 있었다. 어느 토요일 밤 11시 두나는 애타게 서씨를 찾았다.


서씨는 "(두나가) 머리를 만져주면 안 끙끙대고 손을 떼면 끙끙거렸다"고 어렵사리 입을 뗐다.


이어 "두나가 아프면서 한 번도 찡찡댄 적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머리를 만져줘야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결국 새벽 3시 반쯤, 잠깐 경련 왔다가 그대로 (하늘나라로) 갔다"며 두나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음 섞인 목소리로 서씨는 "정말 나중에 두나를 다시 만나면 '우리 정말 좋은 짝꿍이었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함께 한 시간이 오래돼 두나가 없었을 때 어떤지 생각도 잘 안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토리'


다른 사람으로부터 두나에 대해 '잘 살다 갔다', '오래 살고 갔다' 등의 말을 들어도 서씨는 "막상 보낼 때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먼저 떠난 두나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서씨에게 김이나는 "상처가 너무 생살이라 괜찮아진다고 말 못 해준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김이나는 "이 아픔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겉으로 계속 털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이들이라면 서씨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을 듯싶다.


실제 많은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반려견 떠나보낼 때 그 마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다"며 서씨와 함께 눈물샘을 터트렸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토리'


YouTube '딩고 스토리'

비트코인으로 떼돈 벌고 '빈민가' 건물 옥상에서 '3천만원' 돈다발 뿌린 남성
입력 2018.12.19 16:04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난 가난한 이를 도왔을 뿐이예요"


하늘에서 내리던 돈다발의 주인공은 체포되는 순간까지 누구보다 당당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건물 옥상에서 현금을 뿌렸던 남성 웡칫킷(24)이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홍콩의 빈민가인 구룡 삼서이보 지역에서 지폐 다발이 하늘에 뿌려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고층 빌딩 옥상에 서서 "모든 사람 주목! 믿기지 않겠지만 이제 곧 하늘에서 돈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외치며, 100 홍콩 달러(한화 약 1만 5,000원) 지폐를 뿌려댔다.


이때 거리로 뿌려진 돈은 총 2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놀라운 사건은 즉시 전 세계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을 일으킨 남성의 신원도 함께 밝혀졌다.


돈다발의 주인인 웡칫킷으로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젊은 사업가였다. 그는 4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비트코인을 시작해 8배의 금액을 벌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사건이 알려진 이후 그가 한 말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들에게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부자 끼리 주고받는 돈을 비트코인을 통해 빼앗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요지였다.




돈다발을 뿌린 남성의 신원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지난 16일에 '공공질서를 해쳤다'는 혐의로 웡칫킷을 체포했다.


하지만 웡칫킷은 "자신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며 끝까지 당당하게 행동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체포되는 장면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웡칫킷은 이후 보석금을 지급하고 석방됐다. 그날 오후엔 92,000 홍콩 달러(한화 약 1천 300만 원)를 빈민가에 기부했다.


현재 홍콩 시민들은 웡칫킷을 두고 "현대의 로빈훗"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로빈훗은 부자를 약탈해 가난한 이를 돕는 의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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