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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바닥 '핑크 젤리'는 여름이 되면 촉촉해진다

다가오는 여름 제대로 된 집사가 되기 위해 고양이 체온관리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한빛 기자 =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여름도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사람도 식욕이 떨어지고 피부염 발생도 잦은데, 털이 많은 반려동물도 건강상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본격적인 폭염이 오기 전, 반려동물의 잔병치레를 예방할 여름철 건강 유지법을 꼭 알아둬야 할 이유다. 


이런 의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아래 소개할 고양이 건강 꿀팁을 확인해보자. 


최근 동물 전문 매체 '펫풀'은 여름철 고양이의 체온조절 방법을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털이 많고 땀으로 체온조절이 힘든 고양이는 과거 사막에서 살던 동물이기 때문에 강아지보다는 열에 잘 대처하는 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양이는 인간과 같이 땀샘이 많이 있진 않지만 나름대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체온을 식힌다.


먼저 고양이는 스스로 크고 얇은 '귀'를 통해 혈액 온도를 떨어뜨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 몸 구석구석을 자주 핥으면서 털에 침을 묻혀 이를 증발시키는 것을 통해 몸속 열을 낮춘다.


더운 날 고양이가 싱크대나 타일과 같이 차가운 표면, 그늘을 찾아 앉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체온조절을 위해서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양이는 핑크빛 젤리 같은 발바닥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고양이는 신체 부위 중 유일하게 발바닥에서만 땀이 나기 때문.


녀석은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발바닥으로 땀을 배출해 신체 온도를 내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헐떡거리며 열을 내뿜지 않으며, 발바닥을 만져서 고양이 체온을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만약 고양이 프로 '집사'라면 여름철 핑크 젤리 발바닥을 더 자주 확인하자. 


발바닥의 온도가 뜨겁다면 현재 녀석들이 더워하고 있으며, 땀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고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철 고양이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서라도 발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