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초봉 4200만원"...10명 뽑는데 172명 몰린 환경미화원 공채
"초봉 4200만원"...10명 뽑는데 172명 몰린 환경미화원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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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초봉 4천만원 대를 지급하는 환경미화원 선발 현장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10일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구미시 환경미화원을 뽑는 체력검정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10명 모집에 172명이 응시하며 1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1.7대 1 경쟁률에 비하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환경미화원 지원자가 많아진 건 높은 초임 연봉의 영향이 크다.


국세청이 발표한 2017 국세통계에 따르면 국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3360만원이다. 


환경미화원 초봉이 약 1천만원 가까이 높은 셈. 웬만한 대기업 초봉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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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의 경우 승진은 없지만 근무 연수가 늘어날수록 임금도 오른다. 10년차 환경미화원의 경우 7급 공무원보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시간은 평균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이다. 근무도 안정적이다. 만 61세가 정년이며, 이는 일반 행정 공무원보다 1년 더 길다.


자녀의 등록금(고교·대학)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높은 연봉에 복지 혜택도 크다 보니 20~30대와 대졸 지원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개채용에서 20대는 26명, 30대 72명, 40대 66명, 50대는 8명이 지원했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초졸 1명, 중졸 1명, 고졸 95명, 대졸 이상이 71명으로 대학 졸업자의 지원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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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균 구미시 청소행정과장은 "급여가 많은 데다 직업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복지로 인해 매년 환경미화원 응시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성 응시조건이 완화되면서 여성미화원 채용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원자들은 모래자루 메고 50m 달리기, 모래자루 메고 서 있기 등 두 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정을 치렀다.


구미시는 이번 체력검정으로 13명을 선발한 뒤 10명을 임용하고, 나머지 3명은 예비합격자로 남겨 결원 발생 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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