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연양갱 테러' 당해 '목 깁스'한 김성태를 본 현직 정형외과의사 반응

'연양갱 테러'를 당해 '목 깁스'를 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본 시민이 짤막한 분석 글을 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연양갱 테러'를 당해 '목 깁스'를 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본 시민이 짤막한 분석 글을 내놨다.


지난 5일 김성태 원내대표의 병원 치료 이후의 모습이 보도된 기사에는 엄청난 수의 댓글들이 달렸고, 이 가운데 현직 정형외과 의사를 자처한 한 시민의 분석이 '베스트 댓글'이 됐다.


시민 A씨는 자신을 현직 정형외과 의사라고 강조하면서 "김 원내대표가 목에 차고 있는 것은 '필라델피아 목 보조기'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목보조기는 '경추 골절' 혹은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임시조치용으로 착용케 하는 보조기이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엑스레이 검사와 진찰에서 '경추골절 및 마비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풀어버린다"라면서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필라델피아 목 보조기를 사용할 정도의 충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착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의료기구 판매처들은 필라델피아 목 보조기에 대해 "머리와 목뼈의 회선, 굴곡을 제한하는 경우 중등도 환자에게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해당 시민이 진짜 정형외과 의사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턱을 맞았는데 '경추 골절' 보조기 착용은 "과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A씨의 주장에 직접 환자를 진찰하지 않았으면서, 너무 단정적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짧지만 3일 정도 음식을 먹지 않았고, 나이가 들어 순간 받은 충격이 강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에 대해 자유한국당 측은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면서 "우리는 '릴레이 단식'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어제(5일) 밤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자유한국당 측은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전희경 대변인 등 10명을 시작으로 동조 단식을 했고, 오늘(6일)에는 정유섭·임이자 의원 10명이 릴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5일 "연양갱을 드리고 싶다"며 다가오는 한 시민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