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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모욕했던 일베 '폭식투쟁', 삼성이 '뒷돈' 댔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일간베스트' 회원들 뒤에서 '삼성'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한 '일간베스트' 회원들 뒤에는 '삼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MBC '스트레이트' 측은 4년 전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했던 '폭식투쟁'의 배후를 단독 보도한다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4년 4월16일 끔찍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과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하지만 3번이나 진실 규명을 약속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가족을 외면했고, 새누리당과 해양수산부 역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온갖 방해 공작을 벌였다.


인사이트뉴스1


참다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2014년 7월 26일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목숨 건 단식 투쟁에 나섰다.


그런데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그리고 일베 회원 등 극우 세력들은 이들 앞에서 치킨과 피자를 먹으며 '폭식투쟁'을 기획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유가족에게 모욕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들을 폄훼하고 조롱한 것이다.


그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을까. '스트레이트' 제작진 측은 취재 결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극우단체들이 폭식 투쟁 등에 나설 때마다 거액을 송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2014년 한해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돈이 무려 4억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경련의 자체적인 결정으로 지원을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전경련의 지원 결정에는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스트레이트' 제작진 측은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2014년 1월 이미 청와대와 전경련은 서울시내의 한 고급 일식당에 모여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전경련은 30여개의 보수단체에 약 70억원의 자금을 댔던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와 전경련을 이어준 곳이 바로 '삼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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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들이 삼성의 조언을 받아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다듬었다는 주장이다.


장충기 사장 등 삼성 미래전략실의 핵심 실세들은 국정원 최고위급 간부들에게 전경련을 통한 극우단체 지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획했다.


청와대, 전경련, 삼성까지 이어지는 충격적인 극우단체의 배후에 대해 오는 22일 오후 11시 5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모든 것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