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갑질' 스트레스로 생긴 '종양' 깔끔히 제거한 박창진
'조현아 갑질' 스트레스로 생긴 '종양' 깔끔히 제거한 박창진
2018.04.17 10:56

인사이트instagram 'changjin_park_crew'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과중한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을 얻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한결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직급이 강등되고 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겪었던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SNS에 뒤통수에 생긴 종양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삼년 간 생긴 머리 양성 종양.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을 전했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불룩 튀어나온 종양은 그간 박 사무장이 겪었던 상처들을보여 주는 흔적이나 다름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gjin_park_crew'


땅콩회항 사건 이후 스트레스, 신경쇠약, 공황장애 등을 진단받았던 박 사무장은 435일간의 긴 휴직을 마치고 지난해 4월 복귀했다.


그러나 내부 고발자가 된 그는 '라인 팀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되고 사내에선 '왕따' 취급을 받아야 했다.


직원들에게 "아픈 척 한다", "꾀병 부린다", "후배 부려먹는다"는 비난까지 감내한 박 사무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종양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뒤통수를 덮고 있던 커다란 종양이 사라진 자리에는 긴 상처가 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gjin_park_crew'


그는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라며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며 피해자를 외면했던 동료들에게 "깨어나자"며 간절히 호소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으로 비난을 받았던 대한항공은 최근 또다시 조현민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오너 일가의 연이은 갑질 의혹에 '대한항공의 이름과 기업 로고를 바꾸라'는 국민들의 청원이 쇄도하기도 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우승 후 '뜻밖의 스킨십(?)' 시도한 베트남 선수 다급하게 막아낸 박항서
입력 2018.12.16 07:38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승은 기쁜 일이지만,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었다.


베트남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왕좌에 앉힌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선수의 기습(?)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베트남의 스즈키컵 우승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베트남 전역은 기쁨으로 들끓었다.


이는 새로운 역사를 쓴 선수들과 박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우승 세레모니 도중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한 선수가 박항서 감독에게 다가갔다.


다가온 선수를 본 박 감독은 몸을 돌렸는데, 선수는 갑자기 고개를 꺾어 각도(?)를 잡고 박 감독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냉철한 승부사였다. 우승의 기쁨에 도취되지 않고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손으로 선수를 막아낸 것이다.


이어 그는 가벼운 포옹과 함께 선수를 토닥이며 진정시켰다. 박 감독의 안경이 삐뚤어질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었다.


한편 2018년 한 해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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