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세월호 희생자 '유작' 커버해 추모한 아이돌
"난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세월호 희생자 '유작' 커버해 추모한 아이돌
2018.04.16 16:51

인사이트Twitter 'yjphoto_bot'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갓세븐 멤버 영재가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16일 갓세븐 멤버 영재는 자신이 사용하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편곡한 음원을 게재했다.


해당 곡은 18살에 차가운 바다에서 생을 마감한 단원고등학교 2학년 故 이다운 군의 유작을 커버한 것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영재의 애절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려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인사이트사운드클라우드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등의 가사는 마치 유가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영재는 지난 1월 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해당 곡을 부른 바 있다.


당시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듯 담담하게 노래를 이어나간 영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영재는 꾸준히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SNS 등을 통해 표현해오고 있다.


인사이트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가정형편 어려워 쉬는 시간마다 학교 매점에서 알바하며 대학등록금 마련하는 고3 학생
입력 2018.12.16 15:46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전북 장수 한 고등학교 매점이 시끌벅적해진다. 쉬는 시간 매점으로 달려오는 학생들의 분주한 발걸음 때문이다.


지난 15일 KBS1에서 방영된 '동행'에서는 학교 매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조은혜(19) 양의 사연이 그려졌다.


친구들이 매점을 찾기 전부터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은혜가 벌써 2년째 하고 있는 일이다.


은혜는 오랜 경험을 앞세워 친구들이 주문하는 빵과 과자를 척척 내어주며 능숙하게 매점 일을 한다.


다른 학생들처럼 친구 손을 맞잡고 수다를 떨고 싶을 나이지만 유혹을 꾹 참는다.



은혜는 이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던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입학원서 접수 또한 은혜가 번 돈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은혜네 가정은 아빠 조연학(47) 씨가 6년 전 카센터 문을 닫으면서 1억이라는 빚을 안게 됐다.


자폐를 앓고 있는 동생 조희찬(16) 군을 돌보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졌지만 만만치 않은 상아탑은 은혜가 도전하기에는 너무 높은 언덕이다.


아빠 연학 씨는 '가난'이 참 밉다. 딸의 대학 합격을 마음껏 축하해주고 싶어도 가난 탓에 쉽게 입이 떼지지 않는다.


재활용 분류부터 세차장, 산에 가서 약초를 캐는 일까지. 할 수만 있다면야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했지만 어려운 형편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은혜는 그런 아빠의 고생과 속 깊은 마음을 잘 안다. 가정을 위해 얼마나 필사적으로 사는지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은혜는 궂은일을 하고 집에 돌아온 아빠의 차가운 손을 만지고서는 울컥한 마음을 참지 못한다.


"아빠 손 잡았을 때 손이 너무 차가웠어요. 일을 많이 해서 그렇겠죠..."


당장 등록금 마련을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지만 지금이라도 꿈을 접고 취업을 해야 할 지, 꿈 많은 소녀의 고민은 오늘도 깊어만 간다.


당장 예치금조차 마련하기 쉽지 않아 고민하는 은혜, 그리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괜한 죄책감을 가지는 아빠 연학 씨. 과연 이들은 다가오는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은혜네 가정을 돕고자 하는 이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네이버 해피빈(☞바로 가기)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은혜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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