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다'는 메시지 남기고 사라진 친구를 찾아주세요"
"'살기 싫다'는 메시지 남기고 사라진 친구를 찾아주세요"
2018.04.16 20:08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18살 학생이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져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실종 기간이 보름을 넘어간 상태다.


지난달 31일 18세 이모양은 친구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에서 그는 "이제 더 이상은 살기 싫다"며 "사는 것에 너무 지쳤고 죽으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이모양 / 사진 제공 = A씨


이후 이양은 실제로 집을 나가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키는 160cm 정도이고 공주와 서울, 대전을 자주 다닌다"고 했다.


이어 "저와 친구가 된지 3년"이라면서 "지난 3년동안 가출한 적은 많지만 죽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양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


인사이트이모양 / 사진 제공 = A씨


딸을 애타게 찾는 가족과 마음 졸이는 친구들이 있으니 장난 전화는 삼가도록 하자.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분식집서 저랑 제 동생이 먹은 라면 대신 계산하고 가신 아주머니를 찾습니다"
입력 2018.12.16 11:10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추운 날씨지만, 세상은 아직 따뜻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사람이 음식값을 계산해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보려고 후줄근한 모습으로 동생과 집 밖을 나선 A씨.


이후 배가 고파진 A씨 자매는 끼니를 때우려 김밥집에 들렀다. 작은 동네 김밥집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한 테이블밖에 없었다.



김밥 두 줄, 라면 두 개를 시키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던 와중, 동생이 갑자기 "언니, 나 돈가스도 먹고 싶어. 사주면 안 돼?"라고 물었다.


평소에 상황극을 즐기는 A씨 자매인지라, 이 말에 장난기가 발동한 A씨는 "언니 돈 얼마 없어... 너 맛있는 거 사주려고 전단지 붙여서 받은 돈이잖아. 이거라도 맛있게 먹자..."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그렇게 여느 때처럼 같이 장난을 치고 맛있게 밥을 먹은 A씨 자매. 그런데 이들이 계산하러 가자, 식당 주인은 이미 계산이 다 끝났다고 말했다.


아까 옆 테이블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같이 계산하고 나갔다고.



당황한 A씨가 식당 주인에게 이유를 묻자, "글쎄, 그냥 저 아가씨들 것도 자기가 하겠다고 했어"라는 말이 돌아왔다.


A씨 자매는 그제야 자신들이 장난으로 주고받았던 대화 때문이란걸 깨달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섰다고 전했다.


아주머니는 돈이 없어서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한다는 자매의 대화를 듣고, 안쓰러운 마음에 조용히 계산하고 떠나신 것.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호의를 전하고 떠난 아주머니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멋진 어른이다", "나중에 아주머니처럼 꼭 베풀도록 해라", "괜히 눈물 난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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