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던 반려견과 '마지막 인사' 나누고 편안히 눈 감은 할아버지
보고 싶던 반려견과 '마지막 인사' 나누고 편안히 눈 감은 할아버지
2018.04.16 11:27

인사이트Facebook 'Ashley Steven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함께했던 반려견을 쓰다듬는 것이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애 마지막 순간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반려견을 만난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살던 할아버지 피터 롭슨(Peter Robson)은 8년 전, 반려견 셰프(Shep)를 입양했다.


인사이트Facebook 'Ashley Stevens'


셰프는 아내가 떠난 뒤 홀로 외로워하는 할아버지에게 언제나 큰 힘이 돼준 고맙고 소중한 존재였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의사는 할아버지에게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을 진단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질병으로 할아버지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셰프가 보고 싶었다. 


인사이트cascadenews


해당 병원에는 동물이 들어올 수 없는 것이 규정이었지만, 간절한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셰프만은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셰프는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할아버지를 만난 기쁨에 꼬리를 흔들었다. 할아버지 역시 셰프를 끌어안고 쓰다듬는 등 한껏 애정을 드러냈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셰프와 짧았던 작별 인사를 뒤로하고 몇 시간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후 셰프는 할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해 가족들과 함께 끝까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제 만날 수 없는 할아버지를 한없이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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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5시간 동안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을 뻔한 여성이 극적으로 살 수 있었던 이유
입력 2018.12.14 18:46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이 냉동 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히고 말았다.


이 여직원은 목이 터져라 "살려달라" 외쳐 봤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


5시간쯤 지났을까. 여직원이 갇혀 있던 냉동창고의 문이 열렸고, 그곳엔 경비 아저씨가 서 있었다.


살려달라 애원해도 아무도 오지 않은 이곳에 경비 아저씨가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일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처럼 냉동 창고에 갇힌 여직원이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일화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재조명되고 있는 사연이다.


사연 속 여직원 A씨가 5시간 동안 갇혀있던 냉동창고에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인사였다.


그동안 A씨는 출근하면서 누구에게나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퇴근할 때도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A씨는 경비 아저씨를 비롯해 그 밖의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출근했다. 


시간이 지나 퇴근 시간이 다가왔고, 경비 아저씨 역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경비 아저씨는 문득 A씨의 퇴근 인사를 받지 못한 것이 생각났다. 


매일같이 인사를 잊지 않았던 A씨였기에 경비 아저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경비 아저씨는 공장 안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됐고, 냉동 창고에서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경비 아저씨는 A씨에게 "공장에 온 지 35년이 됐지만, 누구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사람들은 모두 나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일 나에게 인사를 해주니 내가 그래도 사람대접을 받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 잊지 않고 건넨 인사 한번이 A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소 주변에 인사하지 않았다면, 내일부터라도 먼저 인사를 건네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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