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되면 대선 출마 안할 것…중도하차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되면 대선 출마 안할 것…중도하차 없다"
2018.04.13 16:58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이 사실상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고 밝혔다.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임기 중간에 대선이 와도 중도에 하차할 일은 없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두 가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장에 나설거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어 출마를 선언한 사람에게 언제 끝낼지 물어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요구를 한 두 후보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차기 대선은 2022년 5월에 치러지고, 시장 임기는 한 달여 후인 2022년 6월에 끝나게 된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 도전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임기에는 기한이 있지만 시민의 삶에는 임기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는 임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선, 4선, 5선을 하는 국회의원의 예를 들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접대성 해외출장과 임기말 후원금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나친 정치공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그간 국회의원들 인준청문회와 인사청문회만 봐도 그런 것 안 나오는 분들이 거의 없다"며 정도의 차이에 따라 사람을 등용하는 것은 국민과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김기식 금융감독원장(좌)과 박원순 서울시장(우) / 뉴스1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

5시간 동안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을 뻔한 여성이 극적으로 살 수 있었던 이유
입력 2018.12.14 18:46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이 냉동 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히고 말았다.


이 여직원은 목이 터져라 "살려달라" 외쳐 봤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


5시간쯤 지났을까. 여직원이 갇혀 있던 냉동창고의 문이 열렸고, 그곳엔 경비 아저씨가 서 있었다.


살려달라 애원해도 아무도 오지 않은 이곳에 경비 아저씨가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일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처럼 냉동 창고에 갇힌 여직원이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일화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재조명되고 있는 사연이다.


사연 속 여직원 A씨가 5시간 동안 갇혀있던 냉동창고에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인사였다.


그동안 A씨는 출근하면서 누구에게나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퇴근할 때도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A씨는 경비 아저씨를 비롯해 그 밖의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출근했다. 


시간이 지나 퇴근 시간이 다가왔고, 경비 아저씨 역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경비 아저씨는 문득 A씨의 퇴근 인사를 받지 못한 것이 생각났다. 


매일같이 인사를 잊지 않았던 A씨였기에 경비 아저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경비 아저씨는 공장 안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됐고, 냉동 창고에서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경비 아저씨는 A씨에게 "공장에 온 지 35년이 됐지만, 누구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사람들은 모두 나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일 나에게 인사를 해주니 내가 그래도 사람대접을 받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 잊지 않고 건넨 인사 한번이 A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소 주변에 인사하지 않았다면, 내일부터라도 먼저 인사를 건네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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