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시절 친구들이랑 책상에서 하던 추억의 놀이 7가지
초딩 시절 친구들이랑 책상에서 하던 추억의 놀이 7가지
2018.04.14 15:39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스마트폰은 물론 휴대폰도 없었던 현 20대들의 '초딩' 시절 쉬는시간을 채워 주던 마성의 놀이들이 있다.


유튜브 영상이나 닌텐도 게임이 없던 2000년대초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쉬는시간마다 친구들끼리 한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가지고 놀았다.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었던 자잘한 학용품을 이용한 놀이들이 주를 이뤘고 사소하지만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던 대결도 있었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맥주사탕 하나면 취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정겨운 추억의 놀이를 소개한다.


1. 학종이 따먹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학교 문구점에 파는 형형 색색의 학종이로는 학만 접는 게 아니었다. 


우주의 기를 손바닥으로 모아 박수를 치면 가지런히 쌓였던 학종이들이 팔랑이며 뒤집히기 시작한다.


상대방의 학종이를 뒤집어 하얀 단면이 보이게 하면 그 종이들은 내 것이 된다. 박수를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바람이 모이는 정도가 다르다. 


2. 지우개 따먹기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손가락으로 지우개 끝을 눌러 움직이게 한 뒤 상대방 지우개 위에 올라서면 이기는 놀이다.


쉬운 듯하면서도 통통 튀어버리는 지우개 때문에 꽤나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지우개의 크기, 단단한 정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술시간에 주로 사용했던 말랑말랑한 '소프트 점보'가 가장 인기템이었다.


3. 공기놀이


온라인 커뮤니티


공깃돌 5개과 평평한 바닥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었던 공기놀이.


서울공기, 광주공기 등 각종 지역명을 딴 기술부터 바구니, 거지공기, 코끼리, 축구 등 현란한 손동작이 돋보이는 기술까지 다양했다.


간혹 여학생보다 잘 하는 남학생들이 있었으며 손이 작지만 기가 막히게 공깃돌 5개를 모두 채는 친구도 있었다.


4. 판치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쉬는시간이면 옹기종기 모여 손바닥이 벌겋게 달아오르도록 비밀스레 거행된 판치기.


성공적인 게임을 위해서는 크고 두꺼운, 맨들맨들한 표지를 가진 문제집이 필요했다.


100원, 200원으로 시작해 500원까지 돈을 거는 경우도 있어 선생님들은 '도박'이라 부르며 쉬는시간마다 판치기 단속을 하셨다.


5. 머리카락 싸움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여학생들이 괜한 자존심을 부리게 되는 머리카락 싸움은 한 가닥의 머리카락으로 상대방의 머리카락을 끊으면 이기는 놀이다.


곱슬머리인 친구들이 유리한 경우가 많았고 수많은 머리카락 중 가장 굵은 머리카락을 뽑아내야 했다.


가끔 모든 반 친구들의 머리카락을 끊어놓는 최강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6. 조개싸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무 바닥으로 된 요즘 놀이터와 달리 예전 초등학교 놀이터에는 자잘한 조개가 섞인 모래들이 가득했다.


모래 속 조개들 가운데 크고 튼튼한 것들을 골라 상대방 조개를 손가락으로 깨는 놀이가 있었다.


종이컵에 조개들을 한가득 채워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면 "흙은 제대로 털었냐"며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다.


7. 짱딱지 (치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포켓몬스터, 구슬동자, 디지몬 등 만화 캐릭터들이 전성기를 누릴 때 함께 인기를 모았던 투명한 짱딱지.


일반 딱지치기처럼 상대방 딱지를 넘어가게 하며 대결하기도 했지만 짱딱지의 묘미는 크고 희귀한 캐릭터를 모으는 데 있었다.


양철로 된 동그란 레모나 통에 딱지를 한가득 모은다는 건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

"쌀딩크가 해냈다"…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차지한 베트남
입력 2018.12.16 07:13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10년 만에 스즈키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측면 위주의 빠른 역습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1차전 경기 결과가 베트남에 유리했던 만큼 무리한 공격 전개는 시도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략은 전반 6분 만에 효과를 봤다.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아인득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든 것이다.


수세에 몰린 말레이시아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베트남 선수단의 압박과 육탄 방어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의 헤더 슈팅을 베트남 골키퍼 당반럼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베트남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반면,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영웅 서사를 쓰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8년 이후에는 그동안 태국이 5회, 싱가포르가 4회 우승을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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