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채 원룸 침입해 잠자던 여성 성폭행한 30대
'전자발찌' 찬 채 원룸 침입해 잠자던 여성 성폭행한 30대
2018.04.11 22:0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원룸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판사 김복현)는 주거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4시 10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원룸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성 B(25)씨를 성폭행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A씨가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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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전과 3범인 A씨는 지난 2009년 성폭행 범죄로 9년간 복역했고, 출소한지 3개월 만에 또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범행 당시 나무판과 전기계량기 등을 밟고 화장실 창문을 통해 원룸에 침입, 여성 B씨를 성폭행했다. 이는 A씨가 2004년 저지른 범행과 동일한 수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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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A씨는 자수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성폭력 범행과 동일한 수법으로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주거에 침입해 여성을 강간하거나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는 점, 출소한지 불과 3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점, 위치 추적 전자 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정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쌀딩크가 해냈다"…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차지한 베트남
입력 2018.12.16 07:13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10년 만에 스즈키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측면 위주의 빠른 역습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1차전 경기 결과가 베트남에 유리했던 만큼 무리한 공격 전개는 시도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략은 전반 6분 만에 효과를 봤다.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아인득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든 것이다.


수세에 몰린 말레이시아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베트남 선수단의 압박과 육탄 방어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의 헤더 슈팅을 베트남 골키퍼 당반럼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베트남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반면,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영웅 서사를 쓰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8년 이후에는 그동안 태국이 5회, 싱가포르가 4회 우승을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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