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서 19살 아내 '니코틴 주사' 투여해 죽인 남편이 쓴 소름 돋는 일기
신혼 여행서 19살 아내 '니코틴 주사' 투여해 죽인 남편이 쓴 소름 돋는 일기
2018.04.10 17:36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곧 오사카로 여행을 갈 생각이고, 삼단 절벽에서 그녀를 찌를 생각이다"


아내에게 니코틴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한 남성의 일기장에는 이 같은 내용이 쓰여있었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신혼여행지에서 아내에게 니코틴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이제 막 19살이 된 여성 B씨와 급하게 혼인 신고를 한 뒤 2016년 4월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그곳에서 A씨는 니코틴 원액을 B씨에게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 B씨의 사망 보험금 1억 5천만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범행 계획이 자세하게 담긴 A씨의 일기장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아내 B씨와 교제하던 1년 6개월동안 1천 500쪽에 달하는 일기를 써 왔는데, 이 일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A씨의 일기장에는 니코틴 음용 방법부터 주사 방법 등을 연구하며 계획을 세운 정황이 포착됐다.


계획 중에는 "햄스터를 구해서 실험을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도 적혀져 있었다.


특히 A씨는 아내 B씨를 살해한 '오사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녀를 찌를 생각이다", "나도 내가 무섭다" 등의 내용을 써놓았다.


또 "아내를 우을증으로 만들어야겠다"며 "시비를 걸어서라도 한 달에 한 번은 싸워야겠다. 나 없이는 안되게끔 해야겠다"는 등의 소름 돋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뿐만 아니라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절절한 그리움을 나타내온 A씨의 글도 거짓이라 경찰은 추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슬픔을 표현하던 그 시기에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음란한 글을 작성해왔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계획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며 "아내의 부탁으로 대신 주사를 놓아주었을 뿐"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자세한 범행 계획이 담긴 자신의 일기장을 보고도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A씨에 대해 누리꾼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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