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마취' 깬 후 무서워 덜덜 떠는 강아지 품에 안아준 수의사 (영상)
혼자 '마취' 깬 후 무서워 덜덜 떠는 강아지 품에 안아준 수의사 (영상)
2018.04.10 16:52

인사이트BARCS Animal Shelte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넌 버림받은 게 아니야. 더 좋은 가족을 찾기위한 과정일 뿐이란다."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 동물을 품에 안고 따뜻하게 돌봐주는 특별한 수의사가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펫은 메릴랜드주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소인 BARCS 소속 수의사들을 소개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BARCS는 비영리 단체로 1년간 약 1만 마리의 유기동물을 책임진다.


버려지거나 다친 강아지, 고양이, 야생동물들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입양 또는 자연에 다시 풀어주는 게 이들의 주된 업무다.


인사이트BARCS Animal Shelter


보호소 직원들의 보살핌도 중요하지만 사실 보호소에서 수의사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길에서 구조된 대부분의 동물들은 골절 또는 심각한 염증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아픈 동물들은 수의사들의 손길을 거친다.


그런데 특히 BARCS의 수의사들은 미국 내에서도 조금 특별한 이유로 소문이 났다.


BARCS 소속 수의사들은 중성화 수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은 유기동물들이 마취가 깨기 전 편안히 안아준다.


인사이트BARCS Animal Shelter


수의사들은 보호소에 들어와 차가운 우리에서 눈을 뜨는 유기동물이 안쓰러웠다.


마취가 풀려 무서워하는 강아지들이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 수의사들은 유기동물을 포근하게 안아줘 안심시켰다.


BARCS의 수의사들은 수술 중 클래식을 틀어놓으며, 수술 후에도 음악을 들려줘 동물들의 마음을 최대한 편안하게 만든다.


최근 BARCS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 속에도 수의사들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품에 안은 유기동물을 토닥였다.


수의사들은 "수술 후 마취가 깰 때 녀석들을 조심스럽게 안아준다"며 "귀엽다, 예쁘다고 말하며 녀석들에게 최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려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BARCS Animal Shelter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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