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도를 아십니까"에 붙잡혀 세뇌 당하고 있는 여성 구한 유튜버
길가다 "도를 아십니까"에 붙잡혀 세뇌 당하고 있는 여성 구한 유튜버
2018.04.08 19:23

인사이트YouTube '수상한녀석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길을 걷다가 혹시 "도를 아십니까"라고 말을 건넨 사람과 마주쳐본 적이 있는가.


"도를 아십니까"는 흔히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특정 종교를 길거리에서 포교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 길가다가 "도를 아십니까"에 붙잡혀 세뇌 당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는 뒤를 쫓아가 도움을 준 유튜버 영상이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수상한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도를 아십니까" 영업 방해하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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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수상한녀석들'


영상에 따르면 '수상한녀석들'은 원래 "도를 아십니까"라고 말을 건네는 사람에게 속아주는 척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쫓아내며 일침을 가하는 실험 카메라를 진행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홍대 한 거리를 관찰하던 도중 '수상한녀석들'은 한 여성이 "도를 아십니까"라고 말을 건넨 사람에게 붙잡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10분쯤 기다렸을까. 여성은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과 한참 서서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이내 인근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버리고 만 것이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수상한녀석들'은 이들에게 접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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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수상한녀석들'


낯선 사람의 등장에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은 당황했고 '수상한녀석들'은 "무슨 일을 그렇게 재미있게 하냐?"며 "아 내용이 사기치는 것 같아서"라고 말을 걸었다.


'수상한녀석들'은 붙잡힌 여성에게 "집안에 우환이 있다거나 어려운 것 자꾸 이야기하라고 하죠?"라며 "본인만 어려워 보이는게 아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도를 아십니까' 모르냐. 그거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말을 걸더라"며 "뻔하다. 너무 뻔한 수작이다"고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당황한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은 '수상한녀석들'에게 반박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수상한녀석들'의 논리정연한 말에 반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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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수상한녀석들'


'수상한녀석들'은 "어디서 왔냐. 내가 그쪽에서 일했었다"며 "내가 길가던 사람들 잡아가지고 돈 뜯어내고 그런거 많이 해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빠 죽겠는데 이거 앉아서 듣고 있어"라며 "젊은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 말 걸면 듣지 말고"라고 여성을 돌려보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이 "도를 아십니까" 수법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준 '수상한녀석들'에게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수상한녀석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실험으로 누리꾼들의 폭퐁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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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수상한녀석들'


YouTube '수상한녀석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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